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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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찬양
몽고족 사역을 이끄시는 선교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떻게 하면 이 도시들에 꺼지지 않는
성령의 불이 타오르게 할지, 오직 주께서 동역자들의 기도와 간구로 일하실 것을 믿고, 이를 통해
시작하신 이가 성취하실 것을 믿습니다. 언제나 인간의 생각을 뛰어 넘어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찬양 드리며 이 땅을 주님의 주권에 올려드립니다.
2020 년까지 비전
저희는 2020 년까지 다음과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요 14 개 지역에 자생적인 교회를
세우고, 또한 자기 지역의 복음화를 책임질 비전을 가진 교회들을 세우는 것”입니다. 이를 통하여
14 개 각 지역에 ‘중심된 교회’가 생기고, ‘50 여명의 지도자들’을 세우기 원합니다.
신학교가 시작됩니다.
지난 1 년간 준비한 신학교가 시작됩니다. 최근 커리큘럼을 담당하시는 J 선생과 함께 커리큘럼을
수정, 확정지었습니다. 성경 30 과목과 일반 18 과목, TEE 15 과목을 가르치게 됩니다.
한 가지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나누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이번 방문의 주목적은
‘신학교재정모금’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시겠지만 한국교회의 성장이 퇴보 되면서 실제 사역후원이
어려워진 것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희들의 사역 방식이 정말 주님이 원하시는 것인지
다시 내려놓고 기도할 수밖에 없었고, “저비용 고효율”의 사역을 더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주신 만큼 나아가려 합니다. 그 와중에 도움의 손길은 놀랍게도 중국에서 들려왔습니다. 사람이
생각하는 최선의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시지만, 때로는 주께서 숨겨놓으신 방법이 더욱 하나님의
선교를 가속화할 것을 믿습니다. 이 학교가 존재감이 없는 몽고족에게 유일하나마 우물이 되고,
해갈의 찬양이 넘치길 원하며, 또한 각 지역에서 외로이 싸우는 지도자들에게 강력한 무기가 되길
원합니다. 이번 주 신입생 등록 마감을 합니다. 그리고 춘제가 끝날 즈음 장소 선정을 위해 방문할
예정입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간절히 구합니다.
갑상선 완쾌를 위하여
이번 한국방문 중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아주 작은 갑상선 암이 발견 되었습니다. 동역자 분들에게
알려드려야 할지 잠시 고민을 했는데 바울이 자신의 거처와 출옥을 위해 기도부탁 했던 말씀을
묵상하면서 겸손하게 기도부탁을 하고자합니다. 수술 일정을 잡았다가 암의 크기가 작아 당분간
관찰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여 미루었습니다. 치료만이 아니라 마음과 환경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 일이 저와 가족과 사역에 더 큰 축복이 되어 지기를 기대하고 기도드립니다.
산성이는 군 생활에 많이 적응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제대까지 마음의 싸움은 계속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산성이를 만나면서 성경단어와 구절을 가지고 씨름하고 적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진리를
발견하는 기쁨보다 세상에 어떤 기쁨이 더 있겠습니까. 남은 군 생활 성경연구를 하며 진리를
발견하는 기쁨, 세상이 줄 수 없는 온전한 기쁨이 충만하기 원합니다. 한나는 대학에 들어간 후에
교육학과 심리학 Double Major를 정하였습니다. 비전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딸의 모습에 감사할
뿐입니다.
동역자 여러분, 동역해 주시는 동역자분들을 떠올리면 항상 힘을 얻습니다. 올 한해도 염려와 근심은
끊임없겠지만 그럼에도 주의 나라에 충성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빌레몬, 김압비아 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1. 14 개 도시/마을에 자생적이고 지역복음화의 비전 가진 교회가 세워지도록
2. 신학교의 역할(훈련,교회연합,교회개척,서적개발)을 잘 감당하도록
3. 첫 훈련기간에 신입생들과 교수진들 모두가 순종하고 사랑하도록
4. 훈련 장소와 필요를 위하여
5. IMCC(유학생교회) 3 월 학기 사역을 통해 주님의 제자가 세워지도록
6. 날마다 성령충만 하고 갑상선 암이 완쾌 되도록
7. 산성이 군생활 중 말씀연구, 한나의 영육간 강건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