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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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나라 확장과 부흥을 위해 동역하시는 선생님께!
주님의 풍성하신 은혜와 평강이 선생님과 하시는 모든 사역 위에 가득하시기를 두 손 올립니다.
지난 8월 소식 드린 이후 이제야 소식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9월부터 지금까지 신실하게 저희를 인해 오신 주님의 일하심을 알려드립니다.
샤특 센터 이야기
9월 : 한국어 센터 준비와 개강
밧켄에 내려 온 이후, 아버지께서 친히 때가 되었다고 하실 때까지 묵묵히 기다린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만 1년이 된 9월 1일부터 아주 작은 규모의 2층 건물을 임대하고, 한국어센터(이름 : 샤특센터) 광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주차엔 접수와 인터뷰를 하고 3주차엔 미흡한 공간 확보를 위해 베란다를 개조해 도서관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이젠 초보 목수 소리를 들어도 될 것 같습니다. 3주차에는 저희 팀으로 일하고 있는 단기 선생님들 세 분 모두 6명이 일주일 간 오전 오후 3시간씩 말씀 읽고 두 손 모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 먼저 하늘 아버지께 영광 올려드리고 아버지의 뜻을 알아 듣는 시간을 가지는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드디어 4주차 되는 9월 22일 밧켄 한국어 센터인 샤특 센터를 개강하고 22명의 학생들을 받아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10월 : 6주 1학기 수료 (9월 22일 - 10월 31일)
저희 샤특 한국어 센터는 아버지의 형상을 닮은 자녀의 정체성을 학생들에게 심어주어 학생들이 그의 나라와 이 나라를 위한 좋은 일꾼이 되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목적에 따르는 4가지 교육 목표와 진리의 말씀들을 매 수업시간 마다 외우고 말씀대로 실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1학기는 주 3회 80분 수업으로 전체 세 반으로 구성, 각 반 마다 두 명의 선생님들이 협력하여 가르쳤습니다. 소액의 등록비도 받아서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하는 회계사 월급과 나머지는 전액 학생들 장학금으로 분리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투자비가 계속 들어가는 상황입니다. 학생들은 아주 적극적으로 기쁘게 배우고 있습니다. 학부모도 두 번 초대하여 저희 센터의 교육방침을 소개하고 학생들 교육에 부모와 함께 서로 돕는 역할을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10월 26일에는 우리 집 골목에 사는 어린이들을(약 80명) 초대하여 ‘가을 길거리 어린이잔지’를 하였습니다. 노래와 달리기를 하고 부침개와 조그만 선물을 주고 원하는 어린이에게 머리를 깎아주었습니다.
11월 : 2학기 수업 시간 확장 (11월 3일 - 12월 12일)
2학기에는 20 명이 재등록을 하여 다시 활발하게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학생들 중에 학교 수업 일정 때문에 어려움이 생긴 학생들을 위해 화, 목요일에도 수업을 개설하였습니다. 저희 센터는 2년 과정 전체 8학기로 운영됩니다. 저희 센터 학생들 중 50%는 이런 저런 이유로 부모님과 모두 같이 살지 못하는 아이들입니다. 모두 사랑스럽고 예쁜 아이들이지만, 정서적으로 많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두 손 모음 사역
저희 팀에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며 지키고 있는 사역이 말씀 읽고 두 손 모으는 일입니다. 저희 팀 안의 약속이 아버지께서 말씀하시면 순종하고 멈추라시면 멈추는 일, 팀원 모두가 주 안에서 일치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기에 아버지 말씀에 귀 기울이는 일과 무릎 꿇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수업 시간 전 20분 무릎 꿇는 시간, 매일 오전 두 시간씩 말씀과 두 손 모으는 시간을 지키고 있습니다. 매 달 첫 주 금, 토요일에는 다 같이 24시간 무릎 꿇는 시간을 순종하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아침에 아내가 같이 살고 있는 단기 (남서울, 수지) 선생과 함께 말씀을 나누고, 밤에는 다시 저희 부부와 단기 선생이 둘러 앉아 주신 말씀을 따라 어떻게 살았는지를 나누고 중보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현지인 사역자들과도 매주 한 번씩 만나서 말씀 읽고 중보하고 있고, 저는 개인적으로 매일 오후 늦게 자전거로 시내를 다니고 있습니다.
현지인 이야기
작년 겨울에 복된 소식을 전했던 한 학교 여선생(N)이 현지인 사역자의 모임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 *약을 다 읽었다고 고백하는 걸 들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의 반대 때문에 여전히 조심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부터 알게 된 한 젊은 청년(A)과 그 가족을 만나고 있습니다. 신발을 파는 청년인데 한국에서 팀이 왔을 때, 복 된 소식을 듣기는 했지만, 아직 반응은 없습니다. 좋은 마음 밭을 가지고 있는데, 아버지께서 친히 불러 주시기를 구합니다.
센터 학생의 한 어머니(R)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혼하고 홀로 자녀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 가정을 조만간 방문하려고 합니다.
두 손 부탁 드립니다.
1. 저희 팀 7명(단기 3명, 현지인 자매 1명 포함)이 모두 주님 안에서 한 마음 한 뜻 되도록
2. 저희 부부가 더욱 말씀에 민감하고 무릎 꿇는 일에 깊이 나아가도록
3. 샤특 센터에 오는 20명의 학생들이 진리의 말씀으로 변화되어 가도록
4. N이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강한 믿**음을 갖게 되도록
5. A와 R과 그의 가족들에게 아버지께서 먼저 일해 주시도록
6. 하민이와 정민이가 주님 시각으로 이 시대를 보는 눈이 열리고 주의 일꾼으로 준비되도록
변함없이 주님 나라를 위해 동역해주시는 은혜와 사랑에 감사를 드리며
바람의 도시 밧켄에서 홍방규, 이들꽃, 하민, 정민 드립니다.
201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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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 샤특센터(한국어센터2층), 기도모임. 수업 / 아래: 금요특별활동, 학부모모임, 가을어린이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