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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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나는 50년을 살면서도 한번도 누구에게 해코지해 본적도, 손 벌려 본적도 없습니다. 사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해 의지할 데를 찾는 연약한 사람들이 아닌가 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에 다닌다고 달라지는 것이 뭐가 있습니까? 교회에 투자하는 시간, 돈, 노력을 자기 생활에 투자해보십시오. 그러면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 것입니다. 맨주먹으로 시작해서 지금껏 남부럽지 않게 살아 왔습니다. 목사도 교도소에 가는 요즘, 세상에 누구를 믿습니까? 차라리 내 자신을 믿지, 내 인생은 내가 책임지고 사는 것입니다.” 전도를 해보면 가끔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병원에 가보면 이런 신념은 금방 달라지게 됩니다. 인간은 강한 것 같지만 사실은 약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 인생을 깨어지기 쉬운 질그릇이라고 하였고, 미풍에도 흔들리는 갈대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병원에 가보면 검진하는 의사의 말 한마디에 따라 표정이 굳어지기도 하고 밝아지기도 합니다. 건강을 과신하고 세상적 지위를 과신하여 그렇게 권하던 전도를 거부하던 사람이 죽음을 기다리며 완전히 의식을 잃은 채 병원 중환자실에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내가 나를 결코 주장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나의 주인이 내가 아니고 나를 만드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내가 나의 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를 믿지 누구를 믿어야 하느냐고 큰 소리 치고 있습니다.
큰 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은 일들이 종종 벌어집니다. 그런데 진앙지 근처에 있던 동물들은 지진을 예측하고 미리 그 지역을 벗어나 재앙을 면했다는 것입니다. 미물인 동물들도 지진 발생을 알고 미리 죽음을 피하는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은 5분 후를 알지 못합니다. 얼마나 어둔하고 미련한 존재입니까? 5분의 후도 알지 못하면서 내가 내 인생의 핸들을 잡고 운전한다고요? 지금 우리는 점점 죽음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산다는 것은 그만큼 인생의 종착점이 가까워졌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병원에 중환자실에서 누워 있는 사람만이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1초에 20명씩 하루에 120만 명이 세상을 떠나가고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생을 홍수처럼 쓸어 가신다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언젠가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인생을 부르실 때 여러분의 영혼을 누구에게 맡기겠습니까? 당신의 영혼을 책임지실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