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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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하셨는지요? 제가 지난주에 소식을 드렸다고 생각하고는 그만 메일을 보내드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요사이도 알마티는 하루 기온이 오르면 하루는 비가 오고하여 선선한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은 더위와 장마가 길어졌다고 들었는데 더위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7월 25일에 교회가 있는 딸가르라는 도시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딸가르는 알마티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알마티의 위성도시중 하나입니다. 지금 에들렛교회는 딸가르의 외곽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향후 딸가르 시내로 이사할 계획에 있어 교회가 있는 지역으로 이사를 하게 된 것입니다. 올 봄부터 마음을 주셔서 기도는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이사를 하게 될 줄은 저희도 몰랐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님의 계획표 가운데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사하는 집은 주택으로 저희 가족이 살고, 알마티에 있는 한국어 교육원의 지부 형태로 딸가르 시내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좌를 포함하여 필요한 강좌를 운영하는 센터로서의 역할도 고려하여 선택했습니다. 물론 에들렛교회 성도들의 모임장소로도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지난 19일은 저희가 카작으로 들어온 지 만 6년이 된 날이었습니다. 이제 6년 동안의 알마티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다시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순종하여 딸가르로 옮겨갑니다.
누르갤드와 4년전 교회를 개척할 때 딸가르 시내 전체가 보이는 동산에 올라 같이 기도하고 파송교회 단기팀이 왔을 때도 같이 그 동산에서 같이 기도했는데, 이제 그 땅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희는 그곳에서 에들렛교회를 섬기고 불신자들을 돕고 구원하는 접촉점으로서 센터사력을 같이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곳은 알마티에서와 같이 어느정도는 안전이 보장되는 곳이 아닙니다. 주택이고 시내 한복판이 아니라 해가 지면 모든 것이 어둠으로 덮여버리는 곳이라 안전을 위한 동역자들의 기도가 그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합니다. 이번주 잘 준비하여 이사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곳에서 주님의 향기를 더욱 더 풍겨낼 수 있도록 또한 항상 주님께서 지켜 보호해 주시기를 위하여 간구해 주십시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가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시편 127편]
감사합니다.
김반석/이샘물 드림;
[간구의 제목]
1. 에들렛교회
- 성도들의 믿음이 잘 자라 합당한 열매들을 맺을 수 있도록
- 교회가 이전할 적당한 건물과 땅을 보여주시고 재정도 준비되도록
- 누르겔드가 교회의 영적 리더로서 준비되어 갈 수 있도록
2. 가족
- 인내로 교회 성도들과 지도자들을 잘 세워갈 수 있도록
- 한국에 있는 아름이와 다운이가 잘 지내고 돌아올 수 있도록
- 새로 이사하는 딸가르에서 늘 안전하게 사역을 감당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