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HOME > 부서소개와선교 > 선교편지
요사이는 교회사역 특히 누르겔드와 성도들을 말씀으로 세우는 일에 전념하고 있는데, 잘 아시겠지만 인내가 필요한 일이어서 여러 가지 스트레스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상황을 잘 아시는 주님께서 알마티에서 가까이 지내고 있는 현지인 가정을 통하여 작은 기쁨을 주셨습니다. 예전에도 소개를 드렸던 “바르핫” 이라는 우즈벡에서 온 “카라칼팍” 사람입니다. 바르핫은 자동차 수리를 하는 사람인데 저를 형님처럼 생각하고 벌써 3년여 동안 잘 알고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물론 그 가정에 구원이 임하기를 기대하며 지냈는데 요사이 이제 그 때가 된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바르핫은 현재 8살 된 딸과 젊은 아내와 살고 있는데 지난주에는 자신들이 외국인이고 제대로 비자가 없어 딸 “굴한”이 더 이상 학교에 다닐 수 없게 되었다고 저에게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몇일 후, 그 일로 교장을 만나러 갔는데 예상외로 교장이 계속하여 학교를 다니라고 허락했다며 저에게 기뻐하며 기도해 주어서 감사하다고 연락을 주었습니다. 할렐루야~
그런 일이 있은 후, 지난주일에 바르핫 가족은 가족들을 만나러 한달 기한으로 우즈벡으로 떠났습니다. 그 때 다시 집에 들러 고향에 제대로 걷는 것이 힘든 자신의 조카가 있는데 뼈는 이상이 없다며 카작에 데리고 오면 침으로 고칠 수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근자에 카작에는 침으로 사역을 하시는 분들이 몇 분 계시기 때문에 알마티로 데리고만 오면 같이 기도하면서 치료를 해 보자고 했더니, 눈물을 글썽거리며 그렇게 자신에게 희망을 주는 말을 해주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런 바르핫에게 고향에 다녀온 후에 하나님의 말씀을 같이 공부하자고 했는데 바르핫은 그러자고 했습니다. “카라칼팍“ 사람들은 자신의 국가가 우즈벡에 예속되고 우즈벡과 카작에 흘러 들어와 힘든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고 바르핫도 그런 사람들 중에 한사람입니다. 이제 바르핫과 아내인 ”무하밧“에게 저희와 함께 주님을 알아가는 시간들을 허락하시고 그 가정이 이 땅의 소망이 아닌 천국의 소망을 갖을 수 있도록, 자신이 믿는 하나님과 저희가 믿는 하나님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우리 주님의 은혜와 영광이 그 가정에 임하도록 간구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반석/이샘물 드림;
[간구의 제목]
1. 에들렛교회
- 교회 이전을 위하여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하면 헌신할 수 있도록
- 교회가 이전할 적당한 건물과 땅을 보여주시고 필요한 재정도 준비되도록
- 누르겔드가 교회의 영적 리더로서 준비되어 갈 수 있도록
2. 가족
- 새로 설립된 연락사무소를 통하여 제 때에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5월22일)
- 반석이 인내와 성령의 도우심으로 교회 지도자들을 잘 세워갈 수 있도록
- 아름과 다운이 학업을 잘 감당하고 친구들을 좋은 길로 인도할 수 있도록
- 바르핫 가정에 구원이 임하고 그 가족이 복음의 통로로 쓰임받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