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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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목사님 그리고 성도 여러분께
추운 겨울이 지나고 이제는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전방에는 잔설이 남있으며 기온은 여전히 춥습니다.
더욱 요즘은 북의 전쟁 불안조성으로 인해 우리 군은 더욱 철통같은 방어를 위해 밤낮으로 더욱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 병사들은 정말로 많은 고생을 합니다.
전에는 주일이면 편안히 예배를 드릴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아주 많이 불시에 뛰어가서 사격 준비태세를 하는 훈련을 합니다.
예배를 드리다가도 뛰어가기 일 수 입니다. 많이 기도해 주세요
지난 우리 여단 창설 기념일에 여단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현재 여단장님은 신앙인은 아니십니다만 하나님의 은혜로 제가 최선을 다하는 것을 아시고 감사패를 주셨습니다.
이런 상을 받은것은 저 혼자만의 영광이 아니어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신림교회의 기쁨이기도 하여서 알려드림니다.
혹한기 훈련장에도 다녀 왔으며 부활절도 은혜롭게 잘 지냈습니다.
항상 저희 군인교회를 위해서 끊임없는 기도와 사랑을 바랍니다.
늘 감사드리며 교회와 목사님 그리고 성도 모든분들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힘든 시간에도 열심히 사역한 결과 인것 같습니다.
목사님의 사역으로 인하여 많은 열매가 있기를 계속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