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HOME > 부서소개와선교 > 선교편지
한 주간 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이제 알마티 시내에도 복사꽃이 피고 땅에서는 파란 생명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봄이 시작되었지만 어느덧 높아진 한 낮의 햇볕은 벌써 뜨겁게 느껴집니다. 눈에 보이는 계절은 이제 봄인데 몸으로 느끼는 것은 이미 초여름 날씨 같습니다. 연락사무소 설립과 관련하여 한국에서 준비 중인 서류는 지난주에 또 다른 문제가 생겨 아직도 서류를 받지 못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시고 있지만 특별히 그 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생각하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서류를 빠른 시일 내에 받아 조속히 업무를 추진하여 비자를 기한 내에 받을 수 있도록 같이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교회는 지난주일에 부활절예배를 드렸고, 주말에는 시내에 있는 교회에서 카작의 교회들이 연합으로 함께 부활절과 나오르즈 명절 행사를 가졌습니다. 저희 교회도 조금 멀기는 하지만 성도들이 그 연합행사에 14명이 참여하여 청소년들이 준비한 워쉽을 선 보였는데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성도들도 다른 카작 교회의 성도들과 교제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요사이 저는 교회의 영적인 성장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일에는 교회의 리더들을 대상으로 기초 성경과정을 인도하고 있고, 주중에는 기도모임에서 말씀을 전하고 모임을 인도하고, 또한 지도자인 누르겔드를 위한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누르겔드가 현재 한 달에 3번 주일예배의 말씀을 인도하지만 제대로 훈련받지 못하여 성경 말씀과는 다른 방향으로 설교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필요하고 나아가 그것을 제대로 설교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라고 생각되지만 카작도 대부분의 현지교회의 현실은 지도자들이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제대로 성도들을 가르치고 양육하지 못해 영적 재생산이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이러한 것을 감안하면 누르겔드를 좋은 지도자로 세우는 일이 곧 에들렛교회를 제대로 세우는 일이라 생각 됩니다. 그러나 그 일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지도자 개인 능력의 한계도 있으며 영적인 전쟁도 만만치 않은데 이일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기에 제가 힘들고 낙심이 되더라도 끝까지 그 분을 의지하여 기도로 눈물로 그 일을 감당해 갈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반석/이샘물 드림;
[간구의 제목]
1. 에들렛교회
- 교회에 열어주시는 사역들에 선하신 인도하심이 있기를
- 교회 건축과 관련하여 온 성도가 함께 간구하며 주님의 뜻을 알 수 있도록
- 누르겔드가 교회의 영적 리더로서 준비되어 갈 수 있도록
2. 가족
- 반석이 사역을 감당할 때 늘 영적으로 깨어 있을 수 있도록
- 현지 연락사무소 설립이 은혜로 잘 진행되도록
- 가족의 건강과 아름과 다운이 학업을 잘 감당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