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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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무겁게 하시길 바랍니다. 목장모임 중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나눔의 시간입니다. 그래서 나눔의 시간이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합니다. 나눔의 시간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도 하고, 자신이 안고 있는 여러 아픔과 고통을 내어 놓기도 합니다. 나눔의 시간을 통하여 많은 상처들이 치유되고 회복됩니다. 그래서 목장모임에서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비밀을 지켜주는 것입니다. 목장에서 나눈 이야기가 절대로 목장 밖으로 새어나가서는 안 됩니다. 그 누구에게도 말을 전달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목장뿐만 아니라 삶 공부나 사역이나 어떤 모임 가운데서 나온 이야기가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됩니다. 입을 무겁게 하시기 바랍니다.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특히 자신을 잘 살피고 조심 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문제의 발단은 가벼운 입입니다. 그 가벼운 입으로 가볍게 말을 전달해서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말이라는 것은 한 사람씩 전달될 때마다 부풀려져서 나중에는 전혀 다른 말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므로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입이 가벼운 사람이 목장에 있으면 목장모임에서 깊이 있고 진솔한 나눔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게 되면 나눔의 시간이 형식적인 시간이 될 것이고 목장은 치유하는 능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목장에서 나눈 이야기는 철저하게 비밀로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기가 속한 목장 외에 다른 목장에 대하여 불필요한 관심을 삼가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인은 입술이 아름다워야 합니다. 불평이나 부정적인 언어, 다른 지체를 비난하거나 비방하는 언어는 삼가야 합니다. 도리어 칭찬하고, 격려하고, 감사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아름다운 언어를 통하여 주님의 몸 된 교회는 평안하여 든든하게 서 갈 것이며 모든 지체가 행복할 것입니다. 몇 사람끼리 뒤에 숨어서 수군거리는 일도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는 빛 가운데 거하는 사람입니다. 뒤에 숨지 말고 자신을 밝히고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는 말을 하시기 바랍니다. 불필요한 말은 삼가고 은혜가 되는 말을 합시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