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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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진 날씨에 건강하신지요? 이곳도 이제는 긴 겨울의 터널로 들어섰습니다. 계속되는 눈과 비로 해를 본지가 열흘쯤 된 것 같습니다. 그런 날씨 탓인지 현지인들 중에는 혈압이 오르고 아픈 사람들이 많이 생겼고, 아내도 계속되는 우중충한 날씨에 마음이 많이 가라앉는 것 같습니다. 긴 겨울 동안 기쁨과 평강을 잃지 않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주일 전에 뇌졸중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누르겔드의 아내 굴바큿은 이틀 전에 퇴원을 했습니다. 퇴원 전에 찍은 CT 결과에 의하면 지난번 혈관에서 터진 피가 거의 제거 되었고 몸에 특별히 이상은 없는데 말하는 것이 힘들고 조금 어눌한 것 같습니다. 이만한 것이 하나님 은혜라고 다들 말하고 있는데 더 이상 뇌 혈관에 문제가 없도록 그리고 쇠약해진 몸도 잘 회복될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영적인 흐름이 예전보다 좀 나아진 것 같습니다. 이제 저도 다시 새롭게 마음을 다지고 리더들을 세우기 위하여 양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 2월부터는 교회의 모임을 가정모임 체계로 바꿀 예정입니다. 지금까지는 남자성도와 여자성도들의 모임을 분리하여 진행하였는데, 이제 부부 모임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모임을 인도할 부부를 선택하여 훈련을 시키려고 합니다. 먼저 에들한, 라비가 라는 한 부부를 훈련시키려고 하는데 이들이 헌신하여 모임을 잘 섬기고 인도하는 좋은 리더들로 세워질 수 있도록 함께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약 2-3개월 정도 저와 그 부부가 함께 훈련을 진행하고 두 번째 부부도 선택하여 훈련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헌신하는 부부가 많지 않아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먼저 자원하여 리더로 헌신하는 부부가 생길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고 이 훈련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잘 이루어 지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와 아내를 위하여도 간구를 부탁드립니다. 많은 것을 내려놓고 사역을 기쁘게 감당하려고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리 힘을 빼려고 해도 힘이 들어가고 기쁘게 감당하려고 해도 기쁨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요사이는 예전과 다르게 혼자 싸우는 것 같다는 느낌도 많이 듭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주님이 하신다는 믿음으로 더 내려놓고 더 인내하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섬기고 더 사랑할 수 있도록 성령의 충만함을 위하여 특별히 간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반석/이샘물 드림;
[간구의 제목]
1. 에들렛교회
- 굴바큿이 후유증 없이 잘 회복되도록
- 준비 중인 리더훈련이 은혜로 잘 진행되도록 (에들한, 라비가 부부)
- 지도자 누르겔드가 말씀의 능력과 영성을 갖출 수 있도록
- 교회부지 용도변경이 마무리 되고 이에, 필요한 건축재정도 준비되도록
2. 가족
- 지치지 않고 기쁘게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 인내와 사랑으로 교회 성도들과 지도자들을 잘 세워갈 수 있도록
- 반석, 샘물이 건강히 겨울을 잘 지낼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