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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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할 때 행복합니다.
지난 일 년을 돌아볼 때 하나님 앞에 감사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 하면 얼른 생각이 나지 않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감사 제목 보다는 감사하지 못할 제목들이 먼저 마음에 떠오르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지난 일 년 동안 삶의 어려웠던 길을 지나온 분들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여의기도 하고, 병이 생겨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물질적인 어려움을 겪은 분들도 있습니다. 또 목장에서도 눈에 보이는 열매가 없는 곳도 있습니다. 우리들의 삶에는 좋은 것과 안 좋은 것이 같이 오게 마련입니다. 감사하지 못할 제목은 많고 감사할 제목은 별로 없는 것 같지만 사실은 반대입니다. 우리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감사하지 못할 제목은 몇 개 안되고 대부분이 감사 제목입니다. 감사하지 못할 몇 가지가 많은 감사제목을 가리고 있어서 보지 못하는 것뿐입니다. 행복은 환경이나 조건에 있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에서 옵니다. 부부가 서로에게 감사거리를 찾아서 나눌 때에 행복한 부부가 됩니다. 하루의 삶에서도 감사거리를 찾아서 나눌 때에 삶이 행복해 집니다. 한 형제가 추운 날씨에 일을 하고 집에 가서 방문을 열고 들어갈 때 그 훈훈한 느낌과 가족으로 인해 감사 한다고 나누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감사는 일상적인 삶의 사소한 것에서 찾아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할 때에 점점 감사 거리가 많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 하면서 감사가 삶이되어집니다. 그러면서 행복한 삶이 됩니다. 처음에는 좋은 일이 생기면 감사 하다가 하나님을 알아 갈수록 모든 일들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알게 되면서 안 좋은 일들 가운데서도 감사하게 되어 집니다. 역경으로 보이던 것이 지나보면 축복이 되고 막힌 것으로 보이던 것이 하나님의 인도였음을 알게 되면서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감사하게 됩니다. 역경 속에서 감사의 제목을 찾아내어 감사할 때에 그것이 하나님의 복과 기적으로 바뀌어 지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감사한 일이나 기도응답이 있을 때에는 그냥 지나가지 않고 하나님께 구체적으로 감사제목을 적어서 감사헌금으로 감사하고 지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감사하며 살 때에 정말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사는 것이 깨달아지게 되고 그러면서 하나님을 체험하는 삶이 점점 많아지게 됩니다. 오늘 감사절 아침에 비록 환경이나 물질의 어려움이 있고 질병의 고통을 당할지라도 내가 구원받은 사실을 생각하고 천국의 소망을 붙잡을 때에 우리의 모든 현실 가운데서 감사할 이유가 있습니다. 나에게 있어서 착하고 순수한 교회 식구들을 만난 것이 감사합니다. 또한 영혼을 구원하고 섬기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묵묵히 그 길을 걸어주는 목자 부부들과 교회식구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