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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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선택의 길에서
삶은 선택의 과정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 삶의 길이 달라집니다. 그런데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무엇이 바른 선택인지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좋은 선택을 하였다고 생각을 하였는데 나중에 보면 잘못된 선택이 되는 경우도 있고 그와는 반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의 삶의 전체를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선택을 할 때에 보통은 자신이 기준입니다. 사실 여부와 옳고 그름 보다는 감정에 따라 하던 일을 그만 두기도 하고 관계를 끊기도 합니다. 또한 자신에게 좋아 보이고 편안하고 유익한 길을 선택을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에게는 삶의 선택의 길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한 기준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묻는 것입니다. 나에게 좋은지 안 좋은지, 나에게 유익한지 손해가 되는지 보다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인지를 물어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만이 우리의 삶을 아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삶의 작은 선택이든 큰 선택이든 어떤 결정을 해야 하고 선택을 하여야 할 때에 먼저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길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는 습관을 키우는 것입니다. 특별히 무엇이 좋은 길인지 잘 분간이 안 될 때에는 하나님 앞에서 내가 손해 보는 길이라고 생각이 되는 길을 선택을 해보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든지 손해 보지 않고 유익하게 보이는 길을 따라 살고 인관관계에서도 지지 않고 사는 것이 지혜롭게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면 분명히 결과가 안 좋고 무모하게 보이고 사람들이 싫어하고 그래서 사람을 잃고 손해가 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 같으면 그 길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이렇게 하면 유익하고 좋은 결과가 생길 것을 알아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길 같으면 거절하는 것입니다. 선택의 결과는 지금 당장에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을 마칠 때에 결과를 알 수가 있습니다. 자신의 편함이나 유익을 위한 선택을 한 것은 당장에는 좋아 보이고 유익할지 모르지만 삶의 마지막 때에 후회로 남을 것입니다. 그러나 손해보고 어리석게 보였어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선택했던 길은 마지막 때에 후회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삶의 마지막에서 후회하지 않는 삶이 인생을 잘 사는 것입니다.
나의 삶이나 목회를 돌아보면 좋은 선택을 하기도 하고 때론 하나님의 뜻을 잘못 분별하여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동기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선택 하려고 했으면 비록 내가 지혜가 부족하고 어리석어서 잘못된 선택을 하였을지라도 하나님께서 바로 잡아 주시고 결과를 좋게 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