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게 봉사하시는 분들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한 해를 마감하면서 자신을 낮추어 인간으로 오셨던 주님처럼 낮은 자리에서 남모르게 주님을 섬기셨던 여러분들을 생각합니다. 매월 분주한 삶 가운데서도 교회의 영적인 사역을 위해서 헌신하여 섬기셨던 장로님들, 사례 없는 목사가 되어 시간, 물질, 노력, 기도를 바쳐 섬기셨던 목자, 목녀님들, 올망졸망한 자녀들의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와 말씀으로 양육해 주셨던 주일학교 선생님들, 다른 성도들보다 먼저 와서 열심히 준비하여 찬양으로 영광을 돌린 찬양대원들, 수요예배마다 열정을 가지고 찬양으로 영광을 돌렸던 찬양단원들,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들을 밝은 얼굴로 늘 반기면서 맞아주셨던 예배 안내위원들, 성도들의 차량을 안전하게 주차하기 위해서 추운 날씨 가운데서도 안내해주셨던 주차안내위원들. 토요일이면 바쁜 일정 중에서도 예배당을 비롯해서 화장실을 청소해 주셨던 성도님, 늘 음향실에서 예배가 잘 진행되기를 위해서 음향관리해 주시고 홈피에 녹음된 설교를 올려주셨던 음향담당 위원들, 예배가 마치면 성도들과 즐거운 교제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토요일부터 나와서 봉사해주셨던 식당봉사위원들, 그리고 음식을 먹고 난 후에 깔끔하게 정리해주신 봉사위원들, 모든 예배가 마친 후에 늦게까지 남아서 헌금집게를 해주셨던 재정위원들, 등등 크고 작은 일로 섬기셨던 성도님들이 있었기에 우리 교회가 여기까지 은혜롭게 올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억하고 싶은 것은 우리교회 예배당을 관리해주신 집사님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인데도 불구하고 교회의 구석구석 집사님의 손길이 안 미친 곳에 없을 것입니다. 새벽 4시30분이면 한번도 어김없이 교회에 불을 켜고 하루를 시작하며, 화장실에서부터 예배당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집사님의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모든 굳을 일들을 다 처리해주셔서 우리는 편안했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 모든 분들의 섬김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 신림교회가 이렇게 아름답게 세워져가는 것입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하나님 앞에서 큰 상 받으실 것을 믿으며, 축복된 새해를 맞으시기를 이 자리를 빌어 기원 드립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