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봉사자 모집을 하면서

한해가 시작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월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사랑하는 신림가족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와 재능을 따라 말없이 충성하고 섬긴 까닭에 올해도 풍성한 은혜를 부어 주셨습니다. 그것은 우리 신림가족 모두가 믿음의 구경꾼이 아니라 주역으로서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잘 섬겼기 때문입니다. 이제 한 해가 다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신림가족 모두가 사역의 구경꾼이 아니라 주역이 되고 주인공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가 사역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 모든 성도들이 가지고 있는 은사와 재능을 묵혀버리지 않고 은사대로 한 사람이 한 가지씩 사역(1인 1사역)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녀로 부르시는 그때부터 하나님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잘 섬기라고 우리들에게 은사를 주십니다. 은사는 성령님께서 주시는 선물인데 그 은사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내게 은사가 무엇이 있는지를 아는 방법이 있습니다. 뭔가를 하면서 기쁘고 즐거우면 그것이 그분의 은사입니다. 다른 사람이 좋은 반응을 해오고 아름다운 열매가 있으면 그것이 그분의 은사입니다. 또 눈에 잘 띄는 것이 있으면 그 분야에 그분이 해야 할 은사가 있는 것입니다.교회에서 섬길 수 있는 사역들을 구분하여 놓았습니다. 그곳에 자신이 필요하고 섬길 수 있는 곳에 표시를 하면 됩니다. 무엇보다도 한 사람도 빠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사역하는 공동체가 되었으며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은사에 따라 주님을 섬겨야 할까요? 첫째는 은사를 따라 주님을 섬길 때 교회가 건강해지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어떤 특정한 사람만이 사역할 때는 병이 들기 시작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성도 한 분, 한 분은 그 몸을 이루고 있는 지체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모든 일을 나누어서 감당할 때 교회는 건강해집니다. 둘째는 은사에 따라 주님을 섬기고 사역을 하면 사역하는 분들이 행복해집니다. 소속감이 생기고, 가치감이 형성되기 때문에 행복해집니다. 셋째는 교회가 평안해지는 축복을 받습니다. 다 같이 사역을 하니까 다른 사람이 잘했느니 못했느니 하는 그런 말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교회가 평안해 집니다. 섬김을 희생이 아니라 특권으로 깨달아 하늘의 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