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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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에 필요한 마음가짐
신앙생활을 하다가 신앙을 포기한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종종 있습니다. 지금 열심을 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 때 확신과 열심히 신앙생활을 잘하던 사람들이 신앙을 잃은 모습을 보면 우리 마음속에 이런 질문을 던져 보게 됩니다. “어떻게 저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확실한 대답을 얻지 못하면 우리들도 장차 쓰러지지 않고 신앙의 길을 갈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잘하다가 포기한 사람들을 보게 되면 대개 이런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첫째, 교회를 떠나 불신의 세상으로 돌아간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에 대한 대답은 간단명료합니다. 그들이 가졌던 구원의 체험과 열심은 자기중심이었으며,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행동으로 표현하니까 믿음 좋은 사람으로 비취어 지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 속에서 구원의 체험을 얻은 자는 세상을 그리워하여 돌아가고 싶어 해도 세상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습니다. 다시 예수 믿기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그것은 죽음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확신과 열심과 처음 감격을 잃고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구원의 확신과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여, 감사와 찬양의 삶을 살았지만 여러 가지 주변의 환경으로 인하여 구원의 확신과 열심, 감격을 잃어버린 사람들입니다. 그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시작할 때 그리스도인으로서 준비된 자세를 갖추지 않고 신앙생활을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12장 11절 말씀을 보면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떠한 자세로 구원의 경험을 해야 하는가와 처음 신상생활을 시작하는 자의 자세를 말합니다. 이것은 오늘날 한 사람이 과거의 삶을 단절하고, 신앙생활을 하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지시하시는 준비의 자세가 분명히 있음을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하나님께서 지시하시는 자세를 갖추지 아니하고 신앙의 길을 가고 있다면 언제 중단할지 모릅니다. 교회 안에도 중단한 사람들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길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다시 예수 믿기 전의 삶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깊은 각오를 가지고 출발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