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 카이로스

 

하나님의 때(카이로스)는 항상 있습니다!

단지, 혼돈(카오스) 속에서 주의 깊게 찾아야 할 뿐입니다!

 

한 해의 마지막 글을 드립니다. 2년 전 새해에 카이로스, 하나님의 때에 대해 글을 드렸는데 바로 다음 달부터 혼돈의 카오스가 시작됐던 것이 기억납니다. 모든 사역이 멈춰졌습니다. 임지로 돌아왔지만 아직도 남쪽 이웃은 여전히 닫혀 있습니다.......이러한 때에 그 분의 뜻을 묻게 됩니다.

 

 

펜데믹 아래에

하나님의 카이로스,

저희가 참여 할 그 분의 때와 뜻은 무엇일까?

 

펜데믹이 길어지면서 조금씩 안개가 걷히고 개인적으로 깨닫는 것들이 있어 먼저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최근 선교신학은 선교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는 것" 중요한 내용이지만 여기서 간과할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먼저 저희 '안에'에 임하신다는 것, '속사람의 성숙'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약의 성막 가운데 임하셨고, 성탄에 성육신으로 오셔서 사람들과 연합의 길을 여신 것이 근거이기도 하고, 또한 초대교회가 마셨던 영적 우물이기도 합니다.

사역을 감당하며 인격이 깨어지고, 결과물에 지친 사역자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펜데믹을 통해 재조정의 기회를 주셨고, 저희들의 "속사람"이 주님의 거주지가 되도록 하는 것이 '이 때' 주님의 뜻이라 여겨집니다. 그래서 '더 많은 노력과 전쟁'을 통해 신의 성품에 참여(벧후1:4)하는 연합을 더욱 소망하게 됩니다. 이것은 저희 단체 "비전 선언"에 명료하게 있습니다.

 

인터서브의 비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변화된 삶과 공동체

(Lives and communities Transformed through Encounter

with Jesus Christ)

 

두번째, 내 주도적인 선교를 멈추는 것입니다. 선교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그 분의 때와 뜻을 기다리고, 분별하는 것입니다. 그 동안의 선교가 선교사들에 의해 주도되고 추진된 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펜데믹은 선교사 주도의 사역을 내려놓게 만들었고, 선교의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고 있습니다. 그분의 움직이심을 분별하여 순종하는 선교사의 위치를 되찾는 것이 '이 때'를 향한 주님의 뜻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카오스의 혼돈 속에서도

먼저 속사람 안에서 온전한 하나님과만의 연합이 이루어지고,

카이로스, 주님의 때를 잘 기다리고 분별하여 그 분의 뜻에 동참하는 종이 되게 하소서!

 

비자 문제와 세계관 연구

이번에 감사한 것은 국립대, 종교학 박사과정의 비자를 받은 것입니다. 이곳은 지난 8, 비자법이 전면 개편되었고, 펜데믹 이후에는 사회가 허락하는 공식적 비자가 더욱 요청되고 있습니다. 저의 비자는 보통 한주에 하루/하루 반 정도의 수업과 연구를 요합니다. 그러나 시간, 재정, 세계관 연구 면에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고, 또한 11월에 김선교사도 동반비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이 연구가 '불교국가 사역자 모임'과 연결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1,10개국 불교사역자들이 함께 줌으로 모여 각 나라 상황을 보고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도 몽골 지식인들의 반기독교 성향과 기독교를 컬트라는 용어와 혼용해서 정의하고, 종교법을 만들어 제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아래 사진). 그러면서 기도하게 되는 것은 학문의 영역과 법의 영역에서 영향을 줄 그리스도인들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열매가 맺어지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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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내용 - "1990년 이후 기독교가 급성장했고, 반대 목소리도 커졌습니다").

 

한 해 동안도 귀한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편지에 한 교회 지도자 암 투병을 위해 기도 부탁드렸습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악성종양 하나는 없어졌고, 하나는 작아졌다고 합니다. 전달해 준 분도 기적이라고 하였습니다. 할렐루아!

 

펜데믹 중 대면 사역은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몇몇 사역들에 진전이 있었습니다.그 중 11월에 그 땅의 TEE 학습서와 인도자지침서들을 실험적으로 1차 인쇄할수 있었습니다(사진). 공식 출간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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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E 1차 인쇄 25

 

Praise

임지 복귀시 산소공급기와 정착에 필요한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짧은 기간 내 이사했고, 김선교사의 동반비자가 나왔습니다.

TEE 서적 1차 인쇄를 마쳤습니다.

한나 ISK 장학금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Prayer

진행되는 TEE 교회지도자훈련의 인도자들에게 열정과 지혜를 주소서

2022년 비전과 사역계획이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게 하소서

그 땅 향한 연합기도회가 잘 준비되게 하소서

TEE서적 공식출간과 판매가 이뤄지게 하소서

펜데믹 하의 후원동역의 변화를 채워 주소서

계속적인 건강과 보호를 허락하소서

 

성탄을 맞으며 성육신하신 주님의 임재가 동역자들의 삶 "속에"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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