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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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주님 나라 동역자님께,
살구꽃이 피는 밧켄에서 문안드립니다. 동역자님의 삶과 가정과 사역 가운데 좋으신 하늘 아버지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시길 구합니다.
오랜만에 소식 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으로 소식 드립니다.
감사했던 일들:
먼저는, 매달 첫주 금,토요일에 걸쳐 24시간 특별 무릎 꿇어 아버지의 뜻을 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시간들은 저희가 밧켄에 내려온 이후 2014년부터 계속 지속되어 왔으며, 이 시간들을 통해 온전히 하늘 아버지의 뜻을 깨닫고 순종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저희 부부가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두 손 모으는 일상의 일도 감사한 일입니다.
한국어센터도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하고 있으며, 그동안 한국어능력시험에 14명이 1급 합격, 4명이 2급에 합격한 상태에서 지난 주말에는 다시 6명이 1,2급에 도전, 세 명이 3급 시험을 보았습니다.
이 곳 상황:
작년 12월 단기 선생이 사역을 마치고 떠난 이후 이 곳에는 저희 부부만 남아 있습니다. 작년 겨울, 저희가 가르치는 한국어센터에 대한 소문이 종교를 가르친다고 잘못 퍼져서 봄학기를 시작했을 때, 신입생들 중 절반 이상이 그만두는 일이 있었습니다.
종교 경찰이 저희를 조사하러 오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저희 집 주인이 이미 작년 9월에 3년 계약을 하고 집세도 다 지불했는데, 집을 팔아야한다고 해서 갑자기 짐을 싸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저런 일로 저희 마음이 힘들 때마다 말씀으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 주님의 뜻을 구합니다.
한국어센터:
20명으로 작년 가을에 시작한 학생들은 현재, 11명이 남아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매시간 마다 학생들이 말씀에 기초한 정체성을 담은 다짐들을 외우고 지혜의 말씀을 외우고 있는데, 장차 그의 나라를 위한 일꾼들이 나오길 소망합니다.
안식년과 다음 스텝:
저희가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이 땅에 오기까지 준비 과정이 7년(1999.12.26.~2007.6.4.), 이 나라에 들어와서 섬김으로 순종한 지는 올해로 만 10년(2007.6,5~2017. 현재)이 됩니다. 6월 이후에는 저희 회사의 규칙에 따라 안식년을 가지려고 합니다.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니 오직 신실하신 그분의 은혜였습니다.
앞으로 10년을 또 주님이 은혜로 저희에게 주님 나라 섬길 기회를 주신다면 그 분이 마음껏 저희를 쓰시도록 내어드리기를 소원합니다. 이를 위해 안식년 기간 동안 저희가 무엇이 필요한 지를 가장 잘 아시는 주님께서 저희를 주님이 원하시는 경험을 하시도록 인도해주시길 간절히 기대합니다.
중보를 부탁드립니다.
1. 이 밧켄 땅에 주님 나라 임하시고 주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2. 이 땅에 잃어버린 아버지의 백성들을 주님이 친히 불러 자녀 삼으소서.
3. 이 땅 백성들을 위해 많은 중보자들과 사역자들이 일어나게 하소서.
4. 센터 학생들을 다음세대 지도자로 준비시켜 주옵소서.
5. 저희 부부가 주님 뜻을 잘 알아듣고 현재와 다음 단계를 순종으로 따르게 하소서.( 집 문제, 다음사역)
6. 안식년 기간 동안 저희 부부에게 꼭 필요한 은혜( 영적 경험, 만남)를 허락하소서.
7. 자녀들(하민, 정민)이 주님 말씀을 사랑하고 말씀이 기준되어 살게 하소서.
한결같이 그의 나라를 위해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리며
2017. 4. 18. 밧켄에서 홍방규, 이들꽃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