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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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도시 밧켓에서 소식 드립니다.
그동안 좋으신 아버지의 사랑 가운데 평안하셨는지요?
여름 이후 저희에게 있었던 일들에 대한 소식과 앞으로의 중보 제목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1. 가족소식
먼저는 장인 어른이 지난 9월 21일에 소천 하셨습니다. 작년 10월에 위암 진단을 받으신 후
간으로까지 전이 되어 투병하시다가 주님 품에 안기셨습니다. 그 기간 동안 장인 어른이
병환중에도 믿음으로 사셨던 것과 마지막 예배를 드리고 2분 후에 돌아가신 일로 아내가
많이 위로를 받았습니다. 큰 아들 하민이는 칼빈칼리지에 입학하여 컴퓨터사이언스를 배우고
있는데 대학교에서 신앙 회복과 전공을 통한 사명감을 발견하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고 고백해왔습니다.
정민이는 지난 5월에 대학 졸업을 했고 진로에 대한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군대 복무 의무도 수행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2. 샤특 한국어센터(창11:20-36 /마9:38)
올 해도 주님께서는 저희 센터에 20명의 학생들을 허락하셨습니다.
신입생 12명과 초급단계 3명 중급단계 5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1월 20일에 한국어 능력 시험을 볼 예정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르치는 교사는 저희 부부와 단기 선생 한 명인데 12월 학기가
마치는 즉시 단기 선생이 떠나고 나면 저희 부부만 남게 됩니다.
내년 봄 학기에 한국어를 가르칠 선생님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3. 밧켄 상황과 팀(눅 13:1-9)
저희 팀 멤버가 안식년으로 이 곳을 떠나고 현재 외국인으로는 저희 부부와
5월 말경에 들어 온 미국인 한 가정이 있습니다. 올 봄에 주님께서 친히
이 땅 현지인 사역자들의 간음죄 문제를 드러내신 이후로 당사자였던
현지인 사역자 가정이 이 곳을 떠났습니다. 이 땅에 남아있는 저희는 물론이고
세 가정 사역자들 역시 거룩하시고 살아계신 아버지 앞에 진심으로 하는 통회
자복이 일어나길 소원합니다. 진리의 말씀에 사역자들이 각자의 모습을 비춰
회개의 열매와 말씀에 순종하는 열매를 맺어가길 기도합니다. 저희가 계속
만나면서 두 손 모으고 있는 가정들이 있습니다. B시의 한가정 C마을의
두가정과 S마을의 한 가정입니다. 그리고 저희에게 맡겨주신 센터의
학생들과 졸업생들과 그 가족들을 기억해 주세요.
4. 내년 계획(마0:38)
내년 6월 이후에는 저희 부부가 안식년을 보내야 하는 시기가 됩니다.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야 할지에 대해서는 아버지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저희보다 저희를 더 잘 아시는 주님께서 안식년 동안
저희에게 가장 필요한 훈련이나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인도해 주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이 땅을 비우게 될 때 저희를 대신해서
이곳을 지켜나가며 아버지의 부르심을 잘 감당할 충성된 일꾼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두손을 부탁드립니다.
1. 내년에 한국어 티칭과 기도 사역에 전념할 충성된 일꾼을 보내주소서.
2. 이 땅에 있는 모든 사역자들에게 일 년 동안 회개와 주님 중심
예배 회복이 일어나게 하소서
3. 이 땅에서 만나는 영혼들에게 주님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4. 하민이와 정민이가 하나님의 쓰시기에 합당하도록 깨끗한 그릇으로 준비되게 하소서.
5. 내년 안식년에 저희 부부의 길을 친히 인도하소서.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선생님께 감사를 드리며 홍방귀 이들꽃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