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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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기도와 할인
식사 기도를 하면 음식 값이 할인되는 레스토랑이 있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주 윈스턴 살렘 지역의 '메리스 고르메이 디너(Mary's Gourmet Diner)' 식당은 식사 기도를 하는 고객에게는 음식 값의 15%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해 화제였습니다. 몇 년 전 부터 '식사기도 할인 이벤트'를 진행 했는데 이 식당은 음식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식당 업주 메리 해글룬드 씨는 "우리는 손님들에게 굳이 이벤트에 대해 홍보하진 않지만, 음식이 나올 때 기도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할인을 해주고 있다"며 "우리가 음식을 제공했을 때 손님들이 기도를 통해 음식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는 모습은 감동"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할인하는 행사를 통해 음식 값을 할인 받는 것도 좋은데 실제로는 이보다 더 큰 할인과 은혜가 있음을 알면 좋겠습니다. 사실 마땅히 하나님께 음식을 주신 은혜에 대해 감사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주신 음식을 감사하지 않고 먹는 것이 잘못된 것입니다. 음식 값을 할인해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다 보시고 아시고 기억해주시지 않겠습니까? 음식점 주인도 손님들이 식사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고 음식 값까지 할인해주는데 하물며 하나님이시겠습니까? 분명 하나님은 더 좋은 것으로 갚아주시고 더 좋은 것으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저는 직장 심방을 하면서 경험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점심시간이어서 회사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면서 심방을 했는데 목사가 와서 함께 식사를 하니까 그랬는지 식사 전에 기도를 하는데 아주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탱큐" 이정도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함께 기도하자고 요청했고 한 4-5분 정도로 감사의 기도를 하고 식사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는 작은 것이지만 우리에게 양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감사절입니다. 우리가 일생의 생활 가운데 작은 것부터 감사의 삶을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