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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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은 보고 배웁니다.

자녀 교육의 중심은 부모입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삶을 통해 영향을 받습니다. 부모의 삶의 모습을 통해서 삶과 관계를 보고 배우고 인격과 가치관이 형성되어 지면서 그것이 자녀들의 일생동안 따라 다니는 삶의 가치가 되어 집니다. 성장을 하면 부모들의 말 보다는 부모의 삶이 기억에 남고 마음에 남습니다. 올바른 삶의 가치관,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는 모습, 사람을 사랑하는 태도, 어려운 사람을 돕는 모습,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자세, 부모나 윗사람을 존중하는 삶의 좋은 습관을 키워주는 것과 같은 것은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고 오직 부모로 부터 보고 배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부모로부터 보고 배운 삶의 모습은 아이들의 삶에 평생 동안 계속해서 영향을 주고 기억되어 집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자녀 교육은 부모가 올바른 삶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그러한 삶의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 주어서 그들의 마음과 기억에 남겨 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녀를 위한 부모로서의 책임이기도 하고 또한 특권 이기도합니다.

자녀들의 신앙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 나오면 자녀들이 저절로 신앙이 생기고 자란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있지만 아닙니다. 교회는 자녀들이 예배와 말씀을 배우는 곳입니다. 그러나 자녀들이 신앙의 삶을 배우는 곳은 교회가 아니라 부모입니다. 부모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를 바르게 드리고, 가정에서 말씀과 기도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도 그러한 신앙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고 배우게 됩니다. 자녀들의 필요를 위해 교회를 옮겨 다니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도리어 자녀들에게 필요를 채워주지 못하면 언제든지 교회를 옮길 다닐 수 있다는 이기적인 신앙의 모습을 심어 주는 것이 됩니다. 부모가 교회를 사랑하고 충성되게 섬기는 모습을 통해서 자녀들이 하나님의 교회를 소중히 여기는 것을 보고 배우게 됩니다. 또한 목장 모임을 통해서 부모들이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기도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그것이 자녀들의 마음에 각인이 되어서 그들도 성장을 한 다음에도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섬기는 삶을 살게 되어 집니다. 이것이 삶의 신앙교육입니다.

우리의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그저 편하고 재미있게 교회를 다니게 하고 돌봄을 받게 하는 것보다도 자녀들의 신앙을 어려서부터 바르게 세워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어린이 주일학교나 청소년 주일학교를 통해 친구들을 사랑하고 전도하고 기도하고 섬기는 기회를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교회에서 어려서부터 섬김을 배울 때에 대학을 가고 성장을 한 다음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주고 섬기는 삶을 사는 사람이 되어 지면서 어느 곳에서나 인정을 받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이것이 교회가 주어야 하는 실제적인 신앙교육입니다. 특별히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우리의 자녀들의 영적인 양육에도 좋은 모습의 가정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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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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