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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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글라바
이제 추수감사의 주일도 지나고 곧 12월이 되는군요. 미얀마에선 12월을 ‘스위트 디셈버’라고 부릅니다. 12월
은 한 달 동안 커다란 축제로 기도회와 전도집회 찬양집회 수련회 등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우리도 캐롤과 크
리스마스 초청 집회 등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주의 은혜가 넘치는 달달한 12월이 되길 기도합니다. 채리를 통해서 온 축복
아마라뿌라에 채리라는 아이가 있습니다. 전에 이 10살짜리 아이가 심장판막에 구멍이 있어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편지에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4월에 일본에서 온 의료팀이 있어서 수술 할 수 있도록 우리가 후원을
얻어서 2백만원을 보탰습니다. 양곤에 수술을 하러 가서는 순서가 밀려서 수술을 못하고 이제나 저제나 수술하
러 오라는 소식을 기다리면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캠프기간에 참여한 채리의 가족.
큰 아들도 참여했는데 이 사진에는 빠져 있습니다.채리로 말미암아서 부모들의 마음은 가난해지고 갈급
해졌습니다. 그리고 예배를 통해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집은 불상을 비롯해서 불교 관련한 조각품을 납
품하는 그런 일들을 해왔습니다. 아버지는 일 때문에 확실하게 돌아오지는 않았습니다만 어머니는 믿음을 확
고하게 붙잡았습니다. 믿고 나서는 늘 가족들의 구원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아버지의 직업을 바꾸는 것이 좋
겠다는 조언을 듣고는 그렇게 하기로 하고 일을 찾았습니다. 가구공장에 조각을 해서 납품하는 그런 일을 찾
고 있습니다. 그동안 하던 일과도 멀지 않아서 응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10월에 연합캠프를 하고 이번에 1월 21일 22일 이틀간 연합캠프를 또 했습니다. 이 사이에 아마
라뿌라빛교회에서는 5명이 세례를 받았는데 그 중에 4명이 채리의 어머니인 도라민과 아들 그리고 조카 두
명입니다. 그리고 자주 예배에 나오는 다른 몇 명도 믿음에서 멀지 않았습니다. 수술을 위하여 필요가 있습니다
채리에게 드디어 수술을 하러 오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12월 첫주 동안에 수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
12월 1일 토요일에 밤에 열차를 타고 양곤으로 출발합니다. 수술이 잘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그리고 수술비
용으로 30만원을 가져오라고 합니다. 이집에 10만원의 돈이 더 필요합니다. 그동안 사업이 좋지 않아서 가
진 것이 없는 상태입니다. 일단 아이를 살려야겠기에 저희가 건축비로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일백만원을 더 지
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들을 양곤으로 일단 보내서 수술을 받게 하려고 합니다. 필요가 채워지고 또
수술이 잘 되어서 채리가 건강해지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이 땅과 사람들과 사역자들을 위한 간구
1. 채리를 통한 축복이 계속되도록, 채리의 온가족과 이들의 친척이 아마라뿌라에 많이 살고 있는
데 이들이 다 돌아오도록, 아마라뿌라의 마띤사역자가 이름을 텟아웅으로 바꾸었습니다. 마틴 루
터를 따라서 영어이름으로 부르다가 미얀마에서 이것이 여자이름으로 잘 쓰이는 발음이라 텟아웅
으로만 쓰기로 했습니다. 텟아웅부부가 아마라뿌라에서 잘 사역을 감당하도록
2. 만달레이빛교회의 건축을 1월부터 시작할 수 있어서 감사. 현재 기초를 잘 만들과 있는 중입니
다. 곧 기둥을 올리고 1층의 바닥을 완공합니다. 튼튼하게 잘 지어지도록
3. 12월의 크리스마스 초청집회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오심의 의미가 잘 알려지고 믿는 자들이 늘
어나도록. 둘째 주와 셋째 주의 주말에 캐롤을 돌고 24일에는 만달레이유치원 가족초청집회, 25일
에는 만달레이와 아마라뿌라의 전도 집회로 은혜가 넘치도록
4. 세라가 취직을 해서 감사합니다. 조그만 화장품회사에서 디자인을 담당하는데 잘 적응하고 성
과를 내도록, 누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학업에서도 갈길을 찾아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