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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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이 역사하는 공동체가 됩시다.
오늘은 우리교회가 지키는 추수감사절입니다. 한 해를 돌아보면 감사하는 절기인데 진정한 감사는 결국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서 역사하신 것들을 돌아며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감사는 하나님의 강력한 역사를 경험할 때에 가능한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구약에서 한 곳, 신약에서 한 곳, 강력한 성령님의 역사가 일어난 곳이 있습니다. 구약에서는 사무엘상 19장에 나오는 라마의 나욧 공동체요, 신약에서는 오순절 성령님이 임한 우리가 최초의 교회라고 부르는 오순절 공동체입니다. 그 가운데 주목하고 싶은 공동체가 라마의 나욧입니다. 라마의 나욧은 성령님이 강력하게 역사하는 곳이었습니다. 얼마나 강력하게 역사하였는가 하면 사울이 다윗을 죽이도록 전령을 보냈는데 그들이 라마 나욧에 오기만 하면 성령을 받고 예언을 합니다. 다윗을 죽이려는 목적을 잃어버리고, 새로운 목적을 부여받는 것입니다. 얼마나 강력하게 역사하였으면 그런 일이 있었겠습니까? 오늘 우리의 공동체, 우리 교회도 그와 같은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있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라마의 나욧이 이렇게 성령님이 강력하게 역사하는 공동체가 될 수 있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라마의 나욧은 사사들이 활동했던 곳(삼상 1:1)이고, 그곳에서 제단을 쌓았던 곳이고(삼삼 7:17) ‘라마’라는 말은 ‘언덕 위의 마을’이라는 뜻이고 ‘나욧’은 기숙사라는 의미가 있는데, 그곳에서 선지 후보생들이 날마다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하나님을 예배했던 곳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곳은 거기에 누가 있었느냐? 기도 쉬는 죄를 범하지 않겠다고 고백한 기도의 사람, 성령의 사람, 사무엘이 있었습니다. 성령님의 역사는 성령님이 역사하는 현장에 가면 일어납니다. 성령의 불이 타오르는 곳에 가면 성령의 은사를 받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교회가 성령님이 역사하는 공동체가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성령님이 강력하게 역사함으로 우리 교회에 오기만 하면 강퍅한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가슴이 뜨거워지고, 성령의 감동과 역사로 병든 자가 고침을 받고, 주님을 알지 못하는 분들이 회심을 하고, 믿음이 약한 분들은 강한 믿음의 사람이 되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을 꿈꾸어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한 가지 결단하고 실천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이제는 이 곳에 오셔서 기도의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부르짖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교회는 성령님이 역사하는 라마의 나욧이 됩니다. 그동안 기도를 쉬셨던 분들, 기도를 시작하십시오. 그리고 그동안 집에서 기도했던 성도님들, 교회에 오셔서 기도하십시오. 우리가 여기에 모여 기도하면 이곳이 성령님이 강력하게 역사하는 성령의 공동체가 됩니다. 그러면 죽은 영혼이 살아나고, 병든 자가 고침을 받고,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요즘에 저녁기도 숫자가 늘어가고 있어서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님들이 이제는 이곳에 오셔서 기도함으로 우리 교회가 라마의 나욧의 공동체, 오순절 공동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