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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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적인 삶과 교회
미국 애틀란타 침례교회에서 가정교회 사역을 잘하시고 은퇴하신 김재정 목사님의 칼럼입니다. 우리가 꼭 새겨들을 말인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교회 사역을 마친 후에 미국 교회에 출석하기 위해서 교회들을 방문을 하였습니다. 은혜로운 말씀과 찬양과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는 교회들은 많았습니다. 그러나 영혼 구원을 행동으로 옮기는 교회는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제일 먼저 출석한 교회는 미국에서 복음주의를 대표하는 설교자로 알려진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교회였습니다. 이 교회에는 이 목사님의 설교를 듣기 위해서 미 전역에서 매주마다 거의 몇십 명씩 방문자가 있습니다. 매주마다 수십 명의 방문자들을 소개하는 모습을 보지만 그러나 전도 되어온 사람을 소개한 적은 없었습니다. 거의 매주 설교 말씀은 분명한 복음적인 내용이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선명한 복음 메시지는 전해 지지만 영혼 구원에 대해서는 강조가 되지 않았습니다. 매주 복음적인 설교를 들으면서 은혜가 되긴 하였지만 한편으로 답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복음적인 설교를 하는 것과 복음적인 교회가 되는 것은 다른 것임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복음적인 설교가 있다고 해서 복음적인 교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복음적인 설교가 있어야 하지만 복음적인 삶이 없으면 교회는 복음적인 교회가 되지 않습니다. 복음적인 설교와 복음적인 삶, 이 두 가지가 같이 있어야 복음적인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말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표현하는 교회가 될 때에 복음적인 교회가 됩니다. 매주 복음적인 설교를 듣는 것으로 자부심을 가질 수가 있고 좋은 설교를 듣는 것이 좋은 신앙인이 되는 것으로 생각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적인 설교를 듣고 예수님을 전하는 삶을 살지 않으면 영적 충족은 될지 모르지만 복음적인 삶을 사는 것은 아닙니다. 영혼 구원 하기 위해서 다양한 모습으로 VIP를 찾기 위해 기도하고, 예수님을 영접 하도록 섬김을 하고 헌신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복음적인 삶을 사는 분들입니다. 교회 건물 중심, 지식 중심, 은혜 중심의 신앙생활 보다는 실제 삶의 현장에서 예수님을 전하기 위해 기도와 수고와 희생이 있는 신앙생활을 할 때에 참된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이 복음적인 교회를 만들어 갑니다. 우리 신림교회는 복음적인 삶을 살아가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