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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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를 강해하려고 합니다.
2013년 9월 25일 수요예배부터 시작하여 이번 주 수요예배까지 시편 강해를 해왔습니다. 시편은 150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긴 성경말씀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긴 시간동안 시편을 강해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제가 교회에 부임해서 수요예배 시간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구약성경을 강해해 왔습니다. 시편은 일명 “찬양의 책”이라고 불립니다. 그래서 시편에는 “할렐루야”라는 단어를 비롯해서, “찬양하다,” “찬송하다,” “송축하다,” 또는 이와 비슷한 의미의 단어들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말하자면 시편의 주제는 하나님에 대한 찬양입니다. 그러나 시편의 초반부에 나오는 시편들은 사정이 다릅니다. 여기에서는 하나님을 찬양하기보다는 하나님에게 하소연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여기에서는 시편 기자들이 자기들의 문제와 고통과 슬픔을 하나님에게 애타게 호소하고 있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시3:1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시4:1 :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 "시5:1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등등 이와 같이 초반부의 시편에는 당면한 문제로 인해서 야기된 고통을 하나님께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그 내용이나 어조가 슬플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시편은 뒤로 가면 뒤로 갈수록, 그 분위기가 점점 밝아집니다. 슬픔이 사라지고 기쁨이 점차로 찾아옵니다. 하소연하며 간구하는 내용이 감사하는 내용으로 서서히 바뀝니다. 그리고 찬양이 넘쳐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시편의 끝 무렵에 가면 기쁨과 감사와 찬양이 눈에 뜨일 정도로 그 강도가 깊어집니다. 특별히 마지막 시편 150편은 할렐루야로 시작하여 할렐루야로 끝이 납니다. 결국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이제 시편 강해를 마치고 창세기의 말씀을 강해하려고 합니다. 창세기는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어떻게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성경말씀입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예배에 참석하여 말씀을 통해서 은혜를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