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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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를 생각해야 합니다.
지난 주에 목회자 컨퍼런스에 참석하였습니다.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목회적 방법과 도전을 받는 시간입니다. 나는 이번에 ‘다음세대 길라잡이’라는 과목을 신청하여 강의를 들었습니다. 앞으로 우리교회에서 다음 세대에 대한 준비와 사역에 대하여 많은 도전의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다음의 글을 읽으면서 꼭 함께 나누고 싶어서 여기에 올립니다.
분당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님의 ‘다음 세대를 생각하라’는 글입니다. “1988년 올림픽 이후 지난 30년간 많은 것을 누리는 시대가 되고 경제적으로 부흥하면서, 자녀들에게 무엇을 해 줄까를 많이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투자하고 아이들을 위한 예배를 만들었지만 그러한 배려는 오히려 다음세대와 어른 세대와의 단절을 낳고 말았다.”고 진대했다. “돌아보면 우리 어린 시절에는 아무리 교회 규모가 커도, 아이들이 어른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일이 어색하지 않았다” 그러나 요즘은 아이들이 어른 예배에 참석하면 지루해할 거라고 지레 짐작하고 배려하다보니 그러지 못했다. 중고등부 아이들이 청년부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고 청년부에서 어른 예배로 잘 들어가지 못하는 등 신앙의 전통이 이어지거나 통합이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배려가 이질감을 만든 것이다.” 우리는 교육은 배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교육은 배려가 아니었다. 아이들을 배려하다 사사기 시절 하나님을 잊어버린 3세대처럼 신앙의 전통을 잃어버렸다. 신앙교육이 이뤄져야 하는 시간은 교회에서의 1시간이 아니라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6일간인데, 우리는 교회에서의 1시간으로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다고 여긴다. 우리는 교회에서 교육을 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방치해 놓고 있다. 따로 예배를 드리기에 주일날 같이 예배를 드리다 와도 나눌 이야기가 없고 신앙의 공감대도 사라졌다.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역은 예배 공동체에서 일어나기에 세대 간 통합은 예배에서 일어나야 한다. 예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어른들은 주일 오후예배나 수요예배 등 대안이 있지만 교회학교 아이들에게는 주일예배가 가장 중요하기에 예배를 놓치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아이들과 어른들의 교육이 함께 가야 한다는 통합적 개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제가 어렸을 때에는 어른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던 것이 자연스러웠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과 함께 예배를 드림으로 자연스럽게 우리의 아이들에게 신앙의 계승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직은 훈련되지 않아서 아이들이 힘들어 할 수 있고 부모님들도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의 지혜를 모아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우리 신림교회가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