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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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기도제목을 돌려드립니다.
칭찬받는 교회가 되려면 기도는 필수적입니다. 기도 없이는 교회가 사명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이 만큼이나마 목회할 수 있는 것도 여러분의 기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새벽기도회에 나와서 기도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수요 기도회 시간에 열심을 다해서 기도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333기도대원’으로 하루 세 번, 33초씩 저와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여러분과 교회를 위하여 기도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 새벽기도 시간을 통해서 열심히 기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여러분이 제출해 주신 기도제목을 가지고 지난 1년 동안 기도해왔습니다.
이제 감사절을 앞두고 제출해 주신 기도제목을 돌려드립니다. 얼마나 응답을 받았나 확인을 하시고 감사의 조건으로 삼으십시오. 돌려 드리면서 두렵고 떨리는 심정이 됩니다. 얼마나 응답들을 받으셨는지-- 제나름데로는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새벽마다 여러분이 주신 기도제목을 노트북에 올려놓고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했습니다. 특별히 질환으로 고통을 받으시는 분들을 위해서는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교회의 직분자들 특별히 목자, 목녀님들을 위해서도 거의 빠지지 않고 매일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진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열심히 기도를 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기도응답을 받았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렵고 떨린다는 것입니다. 그 동안 기도제목을 안 주신 분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에는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정확히 무엇을 위하여 기도해 드려야할지 모를 때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금년 송구영신 예배 시 기도제목을 제출하실 때에는 한 가정도 빠지지 말고 제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녀들을 포함하여 가족 전체의 기도 제목을 일인당 한 가지씩 적어 내어 주십시오.
기도제목은 돌려 드렸지만 연말까지는 이미 제출하신 제목을 갖고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일 년을 여러분의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하다 보니까 보지 않아도 다 기억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