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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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목장을 하려고 합니다.
우리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한지도 벌써 3년이 넘어갔습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있지만 어찌하든지 주님이 원하시는 ‘영혼 구원하여 제자삼는’ 사역을 이루고자 여러 성도님들과 특별히 목자, 목녀님들의 헌신과 수고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연세가 많으신 성도님들께서도 가정교회 사역이 많이 낯설고 어려움들도 있을 텐데도 불구하고 묵묵히 순종하며 협조하여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많이 감사했습니다. 오랜 전통적인 신앙생활 가운데서 삶을 나누고 기도하며 진행하는 가정교회 예배가 힘든 부분들이 있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참석해주셔서 아마도 지금까지 잘해오고 있지 않았나합니다.
그래서 이제 연세가 드신 분들을 위해서 별도의 모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실버목장입니다. 만 70세 이상 되신 성도님들을 중심으로 하는 목장으로서 목장 사역을 할 때에 가정교회 사역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원칙들에 대하여 좀 더 자유스럽게 상황에 맞는 목장 사역을 할 수 있도록 해드리기 위해서 계획한 것입니다. 현재 가정교회에서는 금요일에 매주 모임을 가지면서 식사를 꼭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자유스럽게 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모임 시간을 주일 점심식사 후에 교회에서 모임을 갖는 경우에는 식사 문제가 해결이 되고 이동하는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목장 모임을 가지면서 삶을 나누고 기도하며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물론 실버 목장에서 원하시면 기존의 목장과 같이 할 수도 있습니다만 이것을 의무 사항으로서가 아니라 선택 사항으로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그동안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목장에 참여하지 못하셨던 분들도 참여할 수 있기에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목자들을 세우고 아마도 몇 주 안에 각 목장에서 70세 이상 되신 분들을 중심으로 새롭게 목장을 조정하여 실버목장을 세우게 될 것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일반 목장에서도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혹시라도 이런 부분에 궁금하신 분들은 담임목사에게 말씀을 주시면 자세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