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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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예수 안 믿는 80%의 이웃이 있습니다.
흔히 80대 20의 법칙이라고 부르는 라이킨 법칙 이 있습니다. 백화점 매상의 80퍼센트는 상위 20퍼센트의 고객이 올려주고 은행 예금의 80퍼센트는 상위 20퍼센트의 부자들이 예금하고, 대학교수들은 레포트의 20퍼센트만 읽어도 80퍼센트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많은 목회자분들이 이 원리에 의해 교회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20퍼센트의 성도들이 교회 일의 80퍼센트 하고 20퍼센트의 성도들이 내는 헌금이 교회 예산의 80퍼센트를 차지하고, 무슨 일이든 10명 중 2명만 찬성하고 헌신한다면 그 일의 80퍼센트는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교회마다 대한민국의 예수 믿는 20%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그 20%를 교회로 끌어오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예수님도 제자 12명에게 집중하시고, 그 12명을 통해 세상을 변화 시키고자 하셨다는 제자훈련의 원리에 의하면 분명 일리 있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전체 교회 공동체를 세워가는 원리 면에서 이 원리를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적어도 교회를 세워가는 원리는 세상의 경영원리와는 차원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는 소수만이 주님의 말씀으로 변화되고 헌신되기보다는 교회 공동체에 속한 모든 교우들이 함께 행복해하고, 함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함께 헌신하는 공동체가 바로 신약에 나오는 초대교회 공동체의 모델입니다. 80%의 헌신된 성도가 나머지 20%에게도 영향을 주어 새롭게 변화시키고, 나아가 아직도 예수 안 믿는 80%의 이웃들에게 영향을 주고 이끄는 교회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아직도 예수 안 믿는 분들이 80%나 우리 지역에 살고 있는 데요” 우리 교회가 관심과 사랑을 더욱 가지고 사역해야 되는 대상은 예수 믿는 20%의 사람들보다, 80%의 예수 안 믿는 분들에게 더욱 더 많은 관심을 기우리고, 그들에게 복음과 사랑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 신림교회는 80% 이상의 성도들이 말씀과 사랑으로 회복되는 행복한 교회, 아직 예수 안 믿는 80%의 이웃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모든 교회의 비전과 방향을 모아가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시작될 가정교회를 세워가야 하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함께 꿈꾸며 기도하며 이런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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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9
등록일 :
2012.05.22
14:43:09 (*.102.2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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