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글라바 미얀마에 쿠데타가 일어난 지 이미 두 달이 더 지났습니다. 지금 미얀마 땅에 평화가 없습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지금은 많이 흐릿합니다. 미얀마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하는 시간에 꼭 미얀마의 평화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쿠테타의 발생 이후 지금이 중요한 순간입니다.쿠데타가 2월 1일에 발생한 이후 4월에 들어서서는 미얀마의 선출된 정부인 임시정부에서 군부주도로 만들어진 헌법을 폐기하고 새로운 헌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수민족의 반군들과 연합해서 연방군을 새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전으로 치닫고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이 많다고 사람들이 말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가서는 안 됩니다. 너무 많은 사람이 죽게 되고, 나라는 20년 전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도 다시 들어가서 복음을 전해야 할 터인데 들어가기도, 거주하는 일도 무척 어려운 상황으로 변할 것입니다. 미얀마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교회들은 어렵지만 잘 견디고 있습니다. 만달레이빛교회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예배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가정에서 잘 내보내지 않아서 많이 참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라뿌라는 큰 길에서 총격이 자주 있어서 사역자 가정이 임시로 피신하였습니다. 주중에는 잠깐 가서 돌보는 일을 하고는 있습니다. 상황을 보고 예배도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간혹 보내 주시는 미얀마를 위한 돕는 손길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물건을 사서 혹은 쌀을 사서 나눠주고 있습니다. 이 일에도 안전이 필요합니다. 주께서 저들을 보호해 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1. 우리는 선하신 하나님을 의지하여 미얀마 땅에 하루속히 평화가 오길 기도합니다.

모든 나라들과 민족들을 지으신 하나님, 오늘도 여전히 다스리시는 하나님, 인간들의 고통 가운데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는 하나님께 미얀마 땅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쿠데타가 일어난 지 두 달이 더 지났습니다. 상황이 좋아지길 기대하고 있었지만 아직 좋아지지 않고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하나님, 이 4월달에 긍휼을 베풀어 주십시오. 여전히 시위하는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죽어가고 있습니다. 잡혀갔던 사람이 다음날 장기가 없는 시체가 되는 일도 일어나고 있고, 시신을 찾기 위해서 돈을 주어야 하는 일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속히 평화가 임하게 하여 주소서. 미얀마도 하나님의 다스리는 세계이오니 긍휼을 베풀어 주소서 내전으로 가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힘이있는 나라를 일으켜서 정의을 일으키도록 이끌어주소서 민주화를 간절히 구하고 있는 저들에게 민주화를 허락하소서 특별히 만달레이에서는 크리스천 청년 타자산이 시위대 앞에 섰습니다. 저들을 보호하여 주소서. 이번의 시위로 말미암아 미얀마의 모든 민족들이 하나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들이 계속하여 하나되게 하소서

2. 시위가 길어지면서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저들을 돌아보아 주시고 지켜주시

길 기도합니다.

병원도, 은행들도 정상적으로 일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제가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월급

이 없어서 그리고 일자리가 많이 없어져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이 많이 어렵고 불안합니다. 하나님,

저들을 도와주십시오. 도울 수 있는 길들이 많이 열려서 미얀마가 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나가도

록 도와주소서.

3. 교회들을 지키시고 기도하는 저들을 붙들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만달레이와 아마라뿌라에 있는 교회들을 지켜주소서. 방과후학교와 유치원은 오래도록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고는 있지만 오가는 것도, 모이는 것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저들이 믿음을 굳게 붙들고 있는 것을 감사합니다.만달레이에 남아 있던 선교사들도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서 많이 철수하였습니다. 남겨진 사역지

들은 모두 어렵습니다. 현지인 교회들도 어렵습니다. 이 어려운 때에 할 수 있는 한 이웃을 돌보며

미얀마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도와주소서. 돕기 위해서 거리를 다닐 때에 위험에서 지켜주소서

.4. 미얀마에 밝은 미래를 주시길 기도합니다.

미얀마에 하루속히 민주화가 임하고 밝은 내일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지금은 어렵지만 이 시기

가 지나고 나면 미얀마 땅이 변하기를 원합니다. 저들이 가난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게

하소서. 저들이 스스로 부르는 황금의 땅이 진정한 하나님의 황금의 땅이 되게 하여주소서. 수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활짝 열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그런 미얀마 되게 하여 주소서. 수 많은

젊은이들이 일어나 민족을 위하여 일하는 그런 미얀마 되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의 은혜가 저 땅에

바닷물같이 흘러넘치길 소원합니다.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이사야 60:22)”

이 모든 것을 우리들의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1년 4월 15일

미얀마에 다시 들어갈 준비를 하며 주의지, 이영원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