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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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에 맞이한 부활절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요11:35)
부활의 위로와 능력으로 문안드립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로 가족의 고통과 슬픔을 공감하시고 함께 눈물을 흘리셨다는 사실이 큰 위로가 됩니다.
“나사로야 나오라!(요11:45)”
그러나 주님은 단지 공감만 해주신 것이 아니셨고, 부활의 능력으로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함께 울어주시고 사람의 가장 큰 고통을 해결해 주심이 저희들에게 큰 소망이됩니다!
팬데믹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활절을 맞이합니다. 함께 울어주시며 부활의 능력으로 저희 삶에 개입하시는 주님의 위로와 승리가 모든 동역자분들과 함께 하시길 기원드리며 문안드립니다.
그 땅의 상황
몽골은 코로나 발생 이후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아졌습니다. 이로인해 1월 입국계획이 취소되었습니다. 위안이 되는 것은 백신접종이 시작됐다는 것이고, 7월 1일 국경 개방을 목표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름 비자 수속과 입국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안타까운 소식도 있습니다. 저희가 섬기는 ‘그 땅’은 외국인에 의한 전염의 위험으로 내년 여름 또는 말까지도 문을 열지 않을 수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딤후2:9)
한국 체류가 길어지면서 선교단체, 몽골팀과 저희 신분을 의논하였습니다. 원격 근무(Remote Work)로 결정하였고 자택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아래에 저희들의 1분기 소식과 기도제목을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는 신학교 영상 제작입니다.
이 기간의 주사역은 신학교 원격교육 내용(영상)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이번 달에는 그동안 준비한 영상들을 보내어 교육할 예정입니다. 먼저는 실제 목회 현장에 있는 신학교 졸업생들 재교육에 사용하게 됩니다. 감사한 것은 때를 맞추어 산호세 한 교회에서 테블릿을 제공해 주신 것입니다. 이 분들의 수고로 이 테블릿에 영상들을 담아 보낼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TEE 학습서”를 PDF로 테블릿에 담을 경우, 저작권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특정 액을 사용하여 해결하였습니다. 이렇게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교육 방식을 위해 기도 부탁드리겠습니다. 나머지 영상 녹화(속사람,마태복음)를 위하여. 무엇보다 안전한 전달을 위하여, 그리고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하여 원격교육에 대한 확신과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리겠습니다.
두번째 그 땅에 최적화된 교육 방식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3월에 Increase 컨퍼런스(TEE 국제컨퍼런스)가 있었습니다. 전세계 200여명의 TEE 사역자들이 줌으로 참석하였고, 주내용은 “펜데믹 아래 교육 방식의 전환”이었습니다.
그 동안의 TEE 대면 교육방식을 E-Learning, M(obile)-Learning 으로 전환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소개되고 시현되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이를 통해서 저희들이 시도하는 미디어 방식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 것입니다.
이 중에서도 특정 App을 사용한 “마이크로 러닝(Micro-Learning)”이 새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IT 특성상 집중 시간이 짧기 때문에 3-5분 정도의 짧은 영상, 메시지, 자료들을 나누고 교육하는 방식입니다.
그것은 큰 전환입니다! 이 새로운 교육방식이 펜데믹으로 멈추어진 교육의 장애물을 극복할수 있도록, 또한 그 땅에 최적화된 방식을 개발하여 섬길수 있도록 계속 기도부탁드립니다.
세번째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가지 큰 도전을 남겼습니다. 그 땅 TEE의 미래와 관련하여 “장기적인 시스템”을 준비하는것입니다.
“신학연장교육(TEE)는 ‘교육’이므로 장기시스템이 필요하다”
그래서 저희는 향후 5년 내 TEE 이양을 위하여 신학교 시스템을 만들고, 메뉴얼화하고, 현지인을 고용하고 이를 위한 장기 펀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시스템(Sustainable System)”을 세우려 합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자발성과 관계 중심을 넘어서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5년 후에 그들 스스로 진행하는 제자훈련과 교회지도자 교육이 실행되는 이 꿈을 위하여 기도부탁 드리겠습니다.
네번째 문서사역입니다.
[예수님의 제자훈련](찬타필라 저) 책이 이번 주에 키릴로 출간되었습니다. 몽골의 코로나 확산으로 한참 늦어졌지만 몽골리아IVP를 통해 500부를 인쇄하였습니다. 몽골 IVF와 몽골교회가 주님의 제자를 세우는 교회로 성장해 가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몽골 IVP에서 키릴로 출간 된 [예수님의 제자훈련]
또한 [커피브레이크] 성경발견학습 시리즈 키릴 번역을 시작하였습니다. 1차로 [룻, 요나, 벧전후, 수]를 진행합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신약 주석] 2차 번역이 안전 문제로 중단된 것입니다. 자료를 보낼수가 없습니다. 이 안타까운 상황이 잘 극복되고 길이 열리길 기도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불교권 사역자들의 협력입니다.
불교권 사역자 컨퍼런스(Buddhist Ministry Conference)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연합 자체가 힘이 되었습니다. 불교권 사역의 특징은 수고에 비해 결과가 작고 변화가 느리다는 것인데 이로인해 사역자들이 지치게 됩니다. 이들을 위한 연합 자체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한편 현지 불교인들의 가장 큰 고통은 ‘지독한 외로움’이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조급하지 아니하고 삶 속에서 친구가 되어 사랑과 기쁨을 나누는 과정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컨퍼런스의 주제처럼 모두가 즐겁게 사랑과 기쁨의 “댄스에 참여(Join the Dance)”하는 것입니다.
모임 후 불교권을 위한 기도 네트웍이 만들어졌습니다. 내년에는 한 장소에 모일수 있길 기대합니다. 주님께서 이 연합을 긍휼이 여기셔서 불교권 사람들이 주님으로 인해 춤 출수 있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코로나의 긴 터널을 지나는 중에도 몽고족을 기억해 주시고 동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쉬운 기간은 아닙니다. 매일마다 시편을 소리내어 읽으며 주님의 임재를 구합니다. 선교사들과 매주 요한복음을 나눕니다. 40여명의 선교사들과 함께 10주간 [삶으로서의 선교, LAMS]'를 주제로 현장의 실제 이슈들을 나누는 것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4월에 시작된 2분기에도 동역자분들의 가정과 일터 위에 주님의 임재가 가득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기도제목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속사람이 성장하고, 날마다 성실과 정직과 인내로 승리하도록 기도드립니다.
*새로운 테블릿 방식의 교육을 통해 효과적인 성경, 신학교육이 일어나도록 기도드립니다.
*5년 내 TEE 현지 이양을 위해 시스템과 장기적인 펀딩이 준비되도록 기도드립니다.
*중단된 [신약 주석] 2차 번역이 계속 이어질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
*[커피브레이크] 번역하는 두 자매를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몽골과 그 땅의 문이 속히 열리길, 또한 격리비용 마련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불교권 사역자들의 연합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한나의 대학원 공부의 필요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하지정맥류 치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