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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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이 시기에 사랑하는 조국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으며 비록 부족하지만 이 어둠의 터널이 속히 지나갈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저희들이 사역하고 있는 멕시코 나라를 비롯하여 중, 남미의 대륙도 이젠 코로나 바이러스 19의 아픔과 두려움은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아픔, 나의 가족의 아픔이 되어 버렸습니다.
역시 선교의 현장에서도 이 어두움의 터널이 속히 지나갈 수 있기를 위해 두 손 모아 주십시오.
완전한 건강의 회복을 위해 늘 기도해 주셨던 제 아내 이세련 선교사(1958년 2월 10일 생-1991년 5월 5일부터 현재까지 볼리비아와 멕시코 선교사로 29년 사역)는 지난번 알려 드린바와 같이 2020년 3월 21일 1시 11분(한국 시간), 미국 시애틀 시간으로는 3월 20일 저녁 9시 11분에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항암치료를 자녀들이 살고 있는 시애틀에서 받던 중에 별세하였으므로 이 곳 시애틀에서 장례의 절차를 진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 창궐해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해 아직도 장례의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곳 장례식장의 책임자에 의하면 별세한지 한 달쯤 후인 4월 18일 이후에나 모든 장례절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의 모든 장례의 절차가 마쳐지면 사태의 추이를 봐 가면서 6월 초쯤 저희들을 제1호 선교사로 파송해 주시고 지금도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 해 주시는 치유하는 교회(김의식 위임목사) 납골당에 고 이세련 선교사를 안장시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획하는 모든 일들이 주님의 도우심 가운데 잘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동시에 코로나 바이러스 19에 노출되어 있는 멕시코 선교의 현장에서 사역하고 있는 현지인 리더들과 잃어버린 영혼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그럼,
늘 중, 남미(멕시코) 선교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분들의 평안을 기도하며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