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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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작의 4월은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꽃샘추위와 눈과 바람으로 시작하여 오늘에서야 봄 같은 날씨가 시작 되었습니다. 아직도 천산은 흰 눈으로 덮여있어 한 겨울이지만 사람들이 사는 동네에는 산을 타고 넘어오는 초록의 봄 내음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매섭고 긴 겨울 만큼이나 저에게는 영적으로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들이 이제 조금씩 지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에들렛교회에서 부활주일를 드렸습니다. 따스해진 날씨와 주님의 부활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서인지 평소보다 많은 성도들이 천막을 채워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설교 중에는 많은 성도들이 집중하는 것이 느껴졌고, 준비한 연극과 찬양 그리고 풍성한 식탁으로 모처럼 영감 있는 예배를 드린 것 같아 마음에 기쁨이 있었습니다. 주일날 하나님께 감사와 기쁨으로 드리는 예배야 말로 현재 카작교회에서 가장 필요하고 귀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의 수와 상관없이 늘 영감 있는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근자에 에들렛교회는 성도수에 비하여 청소년들의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2-3년 전만해도 10명 가까운 청소년들이 있었는데 근자에는 주일예배에 2-3명 정도밖에 참석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 한해 특별히 청소년 모임의 부흥을 위하여 간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날씨도 풀리고 해서 본격적으로 성도들과 관계가 있는 불신자 청소년들을 교회로 초대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카작의 미래, 교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것이야 말로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성도들이 기도로 준비할 때 지혜를 주시고 미리 계획하시고 선택하신 청소년들이 교회로 나아올 수 있도록 함께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번 메일 드린 것처럼, 이제 비자연장을 준비하여야 하는데 문제없이 마지막으로 비자가 잘 연장될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고 장기비자를 준비하는 일에 필요한 재정이 시간 내에 준비될 수 있도록 함께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번 교회 컴퓨터 마련을 위하여 간구를 부탁드렸는데 필요한 만큼의 재정이 준비되었습니다. 함께 간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반석/이샘물 드림;
[간구의 제목]
1. 에들렛교회
- 탈가르 시장이 교회부지 용도변경을 허락해 주기를 (진행 중)
- 청소년 모임 활성화를 위하여 준비하는 계획에 기름 부어 주시도록
- 누르겔드가 교회목사로써 합당한 말씀의 능력과 영성을 갖출 수 있도록
2. 가족
- 인내와 사랑으로 교회 성도들과 지도자들을 잘 세워갈 수 있도록
- 민주와 윤주가 주님의 은혜로 자신의 삶을 잘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 장기비자(영주권) 재정이 5월까지 준비되도록 (2인 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