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우리 신앙의 꾸준함이 능력입니다.

우리 주변에 우리를 감동하게 한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고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소중한 가치를 신중하게 선택하고 그것에 꾸준하게 집중한 사람들입니다. 행복의 꿈을 안고 부부가 되었지만 결혼 생활을 시작할 때의 그 처음의 모습을 지금도 간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부부니까 살아가고, 자녀들 때문에 살아가고, 어떤 경우에는 마지못해 그럭저럭 살아갑니다. 그러나 결혼 생활의 그 아름다운 사랑과 행복이 시들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히려 세월이 흐르면서 더 성숙한 사랑으로 부부관계가 아름다워져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꾸준함입니다. 처음에 약속한 것을 꾸준히 실행하는 것입니다. 꾸준히 섬기고, 꾸준히 사랑하고, 꾸준히 배려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닥쳐와도 꾸준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시들지 않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꾸준함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삶, 쉽지 않지만 꾸준하게 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삶, 꾸준하게 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삶, 쉽지 않지만 꾸준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시들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는 비결은 꾸준함입니다. 꾸준함이 있는 사람은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신선하고, 더 새롭고, 더 생기가 왕성하고, 더 상상력이 활발하고, 더 하나님의 심정을 통하여 살아갑니다. 꾸준함이 우리의 영혼을 시들지 않게 합니다. 우리가 시간을 정해서 한꺼번에 한 권의 책을 쓰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매일 매일 한 페이지씩 글을 쓰면 1년이 지나면 365페이지짜리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집니다. 노벨 평화상을 받은 마더 테레사 수녀는 노벨상이 그의 꿈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어쩌면 상상도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했는데 그는 이렇게 소감을 말씀합니다. “한 번에 한 사람을 섬겼을 뿐이다.” 꾸준히 해보는 것입니다. 열매가 없는 것 같고, 반응이 없는 것 같아도 그러나 때가 되면 하나님 앞에 위대한 그릇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꾸준함입니다. 매일 매일 새벽기도를 꾸준히 하시는 분들에게는 특별 새벽기도가 사실은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매일 매일 목장을 섬기시는 삶을 꾸준히 사시는 분들은 특별 헌신의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매일 매일 말씀을 꾸준히 묵상하는 사람들에게는 말씀 사경회가 그렇게 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그는 항상 성령 충만할 것이며, 그는 항상 하나님의 마음으로 충만해서 어떤 경우에도 그의 영이 시들지 않고, 녹슬지 않고 날마다 새롭고, 날마다 경이감이 가득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조회 수 :
43
등록일 :
2023.10.19
13:52:29 (*.140.86.108)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www.sillim.org/bord02_03/4872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89 새번역 성경으로 바꿉니다 김종석 2024-02-15 41
888 만족과 행복한 교회 생활을 위해 김종석 2024-02-10 38
887 설 명절을 은혜롭게 보냅시다 김종석 2024-02-01 31
886 중보기도에 함께 합시다 김종석 2024-01-25 35
885 우리 교회 사역의 우선순위 김종석 2024-01-18 57
884 새로운 마음으로 회복의 결단 김종석 2024-01-11 46
883 새해에 새로운 마음으로 김종석 2024-01-05 42
882 올해도 보이지 않게 봉사하셨던 분들 김종석 2023-12-28 71
881 내년에도 첫 시작을 심방으로 김종석 2023-12-21 36
880 힘든 시기에 이웃과 함께 김종석 2023-12-14 34
879 그동안 기도했던 vip를 초청합시다. 김종석 2023-12-07 55
878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마음 김종석 2023-11-30 47
877 모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 김종석 2023-11-23 49
876 섬기는 영성으로 세워지는 삶 김종석 2023-11-16 42
875 열여섯 번째 기도제목을 돌려드립니다 김종석 2023-11-10 31
874 두려움을 극복하는 길 김종석 2023-11-02 33
873 불평과 불만이 지속된다면 김종석 2023-10-27 53
» 우리 신앙의 꾸준함이 능력입니다 김종석 2023-10-19 43
871 열린 기독교적 세계관 김종석 2023-10-12 48
870 어중간한 경건의 위험 김종석 2023-10-06 37
대한예수교장로회 신림교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난곡로 48길 5 / Tel : 02-858-9891 / Fax : 02-858-9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