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열린 기독교적 세계관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믿지 않는 이웃과의 차이가 있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인 세계관의 차이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지금 당면한 문제, 현실, 역사를 나의 관점이나, 관습과 관행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러한 세계관 가운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중요한 것, 한가지는 열린 세계관입니다. 열린 세계관은 하나님의 뜻과 약속을 믿고 행동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책임져 주신다는 믿음을 전제한 세계관입니다. 그런데 그와 반대의 세계관이 있는데 닫힌 세계관입니다. 닫힌 세계관은 하나님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인간적인 생각에 기반한 세계관입니다. 예를 들면 피자 하나를 네 명이 나누면 각 사람은 1/4씩 갖게 됩니다. 그때 사람들은 자기가 가진 것이 남들보다 작게 보이고 남이 가진 것은 크게 보입니다. 그래서 다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 다툼의 근원에는 욕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야고보서 41-2 절을 보시면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부터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부터 나는 것이 아니냐. 너희는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여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므로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그런 다툼을 한다고 해서 피자를 내가 더 가져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해결책은 무엇입니까? 싸우는 것 대신에 하나님께 구하면 피자하나를 준다는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피자 하나를 가지고 네 명이 나누면 1/4밖에 얻지 못합니다. 그것은 닫힌 세계관에서는 틀림이 없는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열린 세계관에서는 틀린 말입니다. 무한하신 하나님께 구하면 하나님이 피자를 하나 준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열린 세계관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위해 나의 희생을 드릴 때 나는 손해 본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닫힌 세계관을 벗어나지 않은 것입니다. 사르밧 과부가 한 번 먹고 죽으려고 가지고 있던 기름통에 기름 조금과 통의 가루 조금을 가지고 한 끼의 식사를 해서 선지자를 섬겼을 때 하나님께서 통에 가루가 떨어지지 않게 하시고, 병에 기름이 떨어지지 않게 하셨습니다. 물론 사르밧 과부는 그것을 계산하고 선지자를 대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의 생각을 뛰어넘는 역사를 베푸셨습니다. 그런 믿음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이 열린 세계관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 나그네 같은 선교사를 돕는 일, 우리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그들과 함께하기 위해 나의 희생을 드리는 것을 우리 하나님은 기억하십니다. 그리고 절대로 망하지 않게 하십니다. 축복의 씨앗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을 하나님은 더 풍성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주님이 기억하심으로 족하며 우리는 그렇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입니다. 닫힌 세계관이 아니라 열린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 성도님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조회 수 :
48
등록일 :
2023.10.12
09:59:57 (*.140.86.108)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www.sillim.org/bord02_03/4862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89 새번역 성경으로 바꿉니다 김종석 2024-02-15 41
888 만족과 행복한 교회 생활을 위해 김종석 2024-02-10 38
887 설 명절을 은혜롭게 보냅시다 김종석 2024-02-01 31
886 중보기도에 함께 합시다 김종석 2024-01-25 35
885 우리 교회 사역의 우선순위 김종석 2024-01-18 57
884 새로운 마음으로 회복의 결단 김종석 2024-01-11 46
883 새해에 새로운 마음으로 김종석 2024-01-05 42
882 올해도 보이지 않게 봉사하셨던 분들 김종석 2023-12-28 71
881 내년에도 첫 시작을 심방으로 김종석 2023-12-21 36
880 힘든 시기에 이웃과 함께 김종석 2023-12-14 34
879 그동안 기도했던 vip를 초청합시다. 김종석 2023-12-07 55
878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마음 김종석 2023-11-30 47
877 모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 김종석 2023-11-23 49
876 섬기는 영성으로 세워지는 삶 김종석 2023-11-16 42
875 열여섯 번째 기도제목을 돌려드립니다 김종석 2023-11-10 31
874 두려움을 극복하는 길 김종석 2023-11-02 33
873 불평과 불만이 지속된다면 김종석 2023-10-27 53
872 우리 신앙의 꾸준함이 능력입니다 김종석 2023-10-19 43
» 열린 기독교적 세계관 김종석 2023-10-12 48
870 어중간한 경건의 위험 김종석 2023-10-06 37
대한예수교장로회 신림교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난곡로 48길 5 / Tel : 02-858-9891 / Fax : 02-858-9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