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본질에 충실한 교회

모든 교회들은 교회의 이상적인 그림을 초대교회로 보고 있습니다. 초대 교회가 교회의 그림이 되고 있는 것은 초대 교회가 교회가 세워진 목적에 충실하였기 때문입니다. 초대 교회는 웅장한 건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초대 교인들은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전하는 것 때문에 목숨을 잃고 감옥에 갇히고 화형을 당하고 사자밥이 되었습니다. 초대 교회는 예수님을 믿고 전하는 것을 위해 존재 하였고 초대 교인들은 그것을 위해 모든 것을 드렸습니다. 초대교회가 시간이 지나면서 예수님의 이름을 전하는 일이 소홀하게 되기 시작 하였습니다. 대신 화려하고 웅장한 건물이 세워지고 아름다운 기독교 예술과 문화가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교회는 암흑기였고 결과적으로 복음의 출발지 였던 유럽 교회는 웅장한 건물만 남게 되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교회가 교회의 목적을 소홀히 할 때 교회의 모습을 상실하고 결국은 무너지게 될 것임을 보여 줍니다. 초대교회들은 사라지고 흔적이 없어 졌습니다. 그러나 초대 교회가 전한 예수님의 이름은 전 세계에 번졌습니다. 언젠가 우리 모두는 이 자리에 남아있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남는 것은 우리가 전한 복음으로 인해 예수님을 믿은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통해서 또 다른 사람에게 예수님의 이름이 전해질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은 사라지지 않고 복음의 역사는 계속해서 진행될 것입니다.

초대 교회로부터 지금까지 예수님의 이름을 위해서 생명을 걸었던 사람들로 인해 교회는 지켜져 왔습니다. 교회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을 전하기 위해서 애쓸 때에 비로소 교회로 세워지게 됩니다. 교회가 예수님의 이름을 소홀히 하고 놓칠 때에 교회는 변질되고 타락하게 됩니다. 우리 교회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집중을 하려고 하는 것은 교회의 본질에 충실해 보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전하지 않으면 교회는 존재할 이유가 없고 전도가 안 되면 교회가 문을 닫아야 한다는 배수진과도 같은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교회를 적은 교회와 큰 교회로 구분 합니다. 그리고 그런 구분의 기준은 숫자입니다. 보통 교회에 대한 첫 번째 질문이 몇 명 모이느냐 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바른 질문은 아닙니다. 굳이 숫자를 기준으로 한다면 그 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믿은 사람의 숫자일 것입니다. 적은 교회 큰 교회가 있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을 전하는 교회인가 아닌가의 구분이 있을 뿐입니다. 교회는 단순히 예수님께서 하셨던 일을 계승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사람을 찾아서 생명을 주는 일이 예수님이 이 세상에 교회를 세우신 목적입니다. 그런 일을 할 때에 교회는 교회다워 집니다. 우리 신림교회는 주님의 원하시는 바로 그 교회를 추구하여 주님께 영광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조회 수 :
139
등록일 :
2019.02.28
13:30:19 (*.43.19.18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www.sillim.org/bord02_03/2778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9 참된 은혜 받는 신앙생활 김종석 2019-07-12 79
648 단기선교를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김종석 2019-07-04 63
647 맥추감사절은 이렇게 신림교회 2019-07-04 99
646 합심 기도의 힘 김종석 2019-06-20 196
645 간증을 통해서 얻는 축복 김종석 2019-06-13 84
644 목장을 원칙대로 해보기 김종석 2019-06-06 59
643 세 가지 축에 집중 하십시오 김종석 2019-06-01 68
642 말씀을 그대로 믿는 신앙 김종석 2019-05-24 104
641 단기 선교에 함께 해주십시오 김종석 2019-05-16 69
640 우리 마음의 고향 어머니 김종석 2019-05-09 82
639 가정은 신앙의 전수의 현장 김종석 2019-05-04 94
638 진정한 감사를 나누는 삶 김종석 2019-04-25 133
637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김종석 2019-04-18 108
636 칭찬은 영혼의 산소입니다! 김종석 2019-04-12 183
635 카자흐스탄 단기 선교에 함께 해주십시오 김종석 2019-04-05 127
634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예배가 되려면 김종석 2019-03-29 200
633 우리의 삶의 절대 우선순위는? 김종석 2019-03-21 132
632 믿지 않는 것과 약한 것의 차이 김종석 2019-03-14 124
631 섬김을 통해서 누리는 기쁨 김종석 2019-03-07 107
» 본질에 충실한 교회 김종석 2019-02-28 139
대한예수교장로회 신림교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난곡로 48길 5 / Tel : 02-858-9891 / Fax : 02-858-9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