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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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기능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자동차는 연료의 힘으로 움직입니다. 아무리 좋은 차도 기름이 떨어지면 더 이상 달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기름이 떨어질 때쯤이면 주유소에 들려 기름을 가득 채우고 다시 달려야 합니다. 사람에게도 이런 충전이 필요합니다.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지고 수려한 외모까지 갖춘 사람이라고 해도 삶의 에너지가 충전되지 않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지치게 됩니다. 이렇게 지친 사람들이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곳, 그 곳이 바로 가정입니다. 가정은 새로운 일을 벌이는 곳이 아니라 종일 지친 가족들이 서로 어깨를 기대고 아픔과 상처를 싸매어 주면서 서로를 충전시켜 주는 곳입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많은 사람들이 가정에서 충전되어 나오기는커녕 조금 남은 에너지까지 소진시키고 나올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필연적으로 다른 곳에서 에너지를 충전시키려고 노력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수많은 일탈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 주위에서 발견하는 수많은 일탈의 뿌리에는 무너진 가정, 싸늘하게 사랑이 식어버린 가정들이 존재합니다. 사랑이 식어버린 가정에서는 메마른 꽃을 다시 살려낼 어떤 힘도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무너진 가정들로 인한 상처와 그로 말미암는 국가적 손실은 계산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무너진 가정들이 전체 국가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한 국가가 든든히 서는 것도 결국에는 수많은 가정들이 살아남으로써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부릅니다. 해마다 오는 5월이지만 우리의 가정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믿음의 사람들의 가정들이 회복이 되어서 가정의 제 기능들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쉼과 재충전을 이루어서 세상을 변화시켜가는 신실한 믿음의 가정들이 세워져야 할 것입니다. 저는 우리 신림교회 모든 가정들이 제 기능들을 회복하는 가정되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