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하나님으로 가득한 마음
불란서의 유명한 철학자 파스칼이 한 말은 명언입니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하나의 허무의 공백이 있는데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채울 때까지는 어떤 피조물로도 채울 수 없다.” 인간의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제일 깨지기 쉬운 질그릇입니다. 전화 한 통화 받고도 깨지고, 말 한마디 듣고도 깨지고, 아무것도 아닌데 깨집니다. 자꾸 깨지고, 자꾸 황폐해집니다. 이 황폐한 마음으로부터의 자유, 이것이 다급한 문제입니다. 어떻게 이 황폐한 마음을 채울 수가 있을까요? 그것은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는 채울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져야 합니다. 그래서 시편의 시인은 노래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능력되신 하나님께 높이 노래하며 즐거이 소리할지어다.” 하나님을 찬양하면 강퍅한 마음이 녹아집니다. 분노와 미움과 두려움이 사라지고 사랑의 마음으로 바뀝니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그분을 찬양해야 합니다. 마음이 황폐해지면, 마음에 미움이 생깁니다. 마음이 황폐해지면 분노가 생깁니다. 마음이 황폐해지면, 인생에 두려움과 걱정이 생깁니다. 마음이 황폐해지면 위선이 생깁니다. 마음이 황폐해지면 짜증이 생깁니다. 마음이 황폐해지면 미움이 생깁니다. 그리고 그 미움은 살인도 낳습니다.
전 세계를 전쟁의 공포로 몰아넣고, 유대인을 600만 명이나 죽인 히틀러를 아실 것입니다. 히틀러가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미워하고, 죽였을까? 600만 명을 죽였으니, 화산이 터진 것보다 더 많이 죽였습니다. 원자폭탄이 터진 것보다 더 많이 죽였습니다. 한 사람이 어떻게 저런 일을 할 수 있을까? 히틀러의 어린 시절의 생애를 보았더니 그는 어려서 매우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아주 가난하게 살았는데, 아버지가 장사를 하기 위해서 오래 나가서는 들어오지를 않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엄마가 무슨 방법이 없습니다. 옆집에 잘사는 유대인이 살았는데 하루는 보니까 자기 어머니가 유태인에게 돈 몇 푼씩 얻어 쓰면서 불륜관계를 맺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히틀러는 어린 나이에 대단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어머니를 미워하기 시작했습니다. 무능한 아버지를 한없이 미워했습니다. 유태인을 미워하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이 다 미워졌습니다. 마침내 그 손이 권력을 장악했을 때에 무서운 미움이 화산처럼 터졌습니다. 다 죽인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으로 채워지지 않으면 우리도 얼마든지 제2, 제3의 히틀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심령으로 하나님으로 채워야 합니다.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요? 그 하나님을 높이, 높이 찬양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 우리의 영원한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을 소리치며 찬양하고 시와 비파로 찬양함으로 공허한 마음을 하나님으로 채우고,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서 내 속에 분노와 미움이 사라지고, 의와 희락과 평강으로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거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