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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에 관한 오해 풀기(3) - 휴스턴 서울교회 이명희목녀 -

3. 목장에는 상담 전문가가 없어서 상담이 이루어지지 못한다?

 

“오늘, OO 백화점에 갔더니 세일을 하는데, 좋은 물건이 아주 많아요. 꼭 가봐요.”

“OO에서 하는 애들 프로그램이 참 잘 되있어요. 그 집 애들도 한번 보내봐요.”

“ TV를 보니까, 요즘엔 OO방법으로 살을 뺀대요. 그렇게 한번 해보세요.”

“ 아니 정말 그 사람이 그렇게 했단 말이예요? 이젠 더 이상 상대도 하지 말아요.”

“사람들 말을 들으니, 그 자매 성격이 무척 까다롭대요. 조심하세요.”

“OO 삶공부가 저희에게 참 도움이 되었어요. 형제님도 이번에 들어보세요.”

“자매님, 정말 잘 참아내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자매님의 문제 가운데 분명히 함께 하시고,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상담 전문가이던 아니던, 자신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 우리의 일상 생활은 서로 간의 상담으로 이미 가득차 있습니다. 우리가 상담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바른 상담을 할 것인가, 아니면 그른 상담을 할 것인가, 바른 상담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그른 상담을 따라 갈 것인가 만을 계속해서 선택해야 할 뿐입니다.

 

여리고 성과 같은 문제가 우리 앞에 가로 막혔을 때에, “올라갑시다. 우리는 반드시 그 땅을 점령할 수 있습니다.” 하며 희망을 가지고서 격려할 수가 있고, “ 우리는 도저히 그 백성에게로 쳐올라가지 못합니다. 그들은 장대같고, 우리는 메뚜기와도 같습니다.” 라고 낙심을 시킬 수도 있습니다. 우리 앞에 시험이나 유혹이 있을 때에도, “먹어서는 않된다. 그것을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는다.” 라는 사람의 말을 따를 수도 있고, “너희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 너희의 눈이 밝아지고 하나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된다는 것을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라고 하는 사람을 따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세상의 매스컴이나 서적, 또는 다른 사람들로 부터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지를 심각하게 느끼지 못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미치며 사느냐 하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에 다른 사람이 낙심을 할 수도 있고, 절망 가운데서 일어날 힘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매일 일상에서 만나는 가족이나, 이웃, 교회 그리고 일터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우리에게 주신 영광스러운 은혜를 나누며 서로 서로를 믿음과 소망가운데 세우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를 잠깐이라도 스쳐가는 그 한사람, 우리에게 일어나는 작은 하나의 사건이 예사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아름다운 목적 아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구로서, 자신의 위치의 중요성을 언제나 기억하고, 주님과 바른 관계에 있는지를 항상 점검하며, 죄에 빠질 위험에 있거나 어려움에 처해있는 다른 형제 자매를 진심으로 돕기 원한다면, 상담 전문가이신 성령님께서는 언제나 지혜를 부족함이 없이 주셔서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를 예수님의 말씀들을 생각나게 하시며 도와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들의 무거운 문제를 함께 붙들고 가서 주님 발 앞에 가져다 내려 놓을 수 있도록, 주님께 맡길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내가 과거에 겪은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들이 그저 쓴 뿌리나 상처들로 허비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고 소망 가운데 서게 하는 능력으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문제는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주님에게서 부터 멀어지거나 죄에 빠지는 일로 부터 서로가 서로를 지켜줄 수 있을 것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 믿지 않는 악한 마음을 품고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떠나는 사람이 아무도 없도록, 조심하십시오. 오늘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그날, 서로 권면하여, 아무도 죄의 유혹에 빠져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히브리서 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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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5
17:11:26 (*.171.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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