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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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에들렛교회의 3주년 기념예배를 드렸습니다. 특별히 외부손님은 초대하지 않고 제가 설교를 준비하여 그 동안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하고 앞으로 교회가 나갈 방향에 대하여 성도들과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에들렛교회도 개척한지 만 3년이 되어 이제는 내적인 성장을 이룰 때가 된 것 같습니다. 1세기 예루살렘 교회와 같이 성도들이 성령의 충만함으로 사도들에게 배우고, 서로 돌보고, 예배하며, 주님을 증거 하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살아있는 교회... 제가 카작 땅에서 꿈꾸는 교회입니다. 저와 성도들이 주신 은사대로 그런 교회를 함께 세워나갈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제가 한국에서 귀국 후 경제대학의 현지인 교수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가 좀 더 자신을 도와주기를 희망했고 저도 대학생들을 공식적으로 만날 수 있고 신분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경제대학교는 모든 출입구에서 전자출입증을 사용하는 데 이번에 저에게도 한국센터의 강사자격으로 출입증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제는 공식적으로 학교를 출입할 수 있게 되었고 이것은 제가 경제대학에서 일한다는 신분증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을 제가 5년여 동안을 NGO를 운영하며 얻은 공식적인 열매라고 생각하니 참 감사했습니다.
이제 일주일에 하루, 3학년 학생들을 맡아 수업을 하게 되었는데 저는 이것을 계기로 올 5월에 만료되는 비자문제를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현재 카작은 선교사들이 비자를 얻기가 어려워 어떤 분들은 3개월에 한번 씩 이웃나라인 키르키즈스탄을 다녀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대학에서 한글을 가르치며 비자를 받을 수 있다면 여러 가지로 금상첨화일 것 같습니다. 또한 오는 3월 1일에 대학교에서 제법 큰 규모로 “한국의 날”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데 대사관과 교육원의 후원을 받아 총장님과 총영사님도 초청할 예정인데 한국어 센터를 대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현재 계획은 주님께서 길을 열어 주시면 앞으로 한국어센터를 한국어뿐 아니라 컴퓨터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공간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기를 간구하고 있는데 좋은 의견과 참여도 부탁드립니다. 제가 이러한 일들을 잘 감당하고, 그것을 통하여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들을 이루시기를 같이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동차 구입 재정은 지난주까지 아직 목표금액의 60% 가 채워지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오늘도 3주년 예배에 타고 들어갈 차가 없어 애를 태우다, 어제 밤에 간신히 차를 수배하여 시간에 맞추어 교회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2월부터는 교회 일들이 많아질 것 같은데 조만간 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반석/이샘물 드림;
[간구의 제목]
1. 에들렛교회
- 젖소사육의 지혜를 주시고 교회 재정자립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도록
- 2월부터 시작되는 모임 리더들의 성경공부가 은혜로 잘 진행되도록
- 예스캔드르의 마약중독 치유를 위하여
2. 가족
- 자동차 구입을 위한 재정 15,000$ 이 마련 되도록
- 새로 시작되는 대학교의 수업과 “한국의 날” 행사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 가족의 건강과 아름과 다운이 대학교에서의 학업을 잘 감당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