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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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나라를 꿈꾸는 주의지,이영원의 소식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창세기 12장5절 말씀)
밍글라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제 인생을 지도하는 이 말씀처럼 우리가 어찌하든지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함께 손을 잡고 주의 나라에 이르는 여정에 승리하기를 원합니다.
공중의 권세잡은 사단이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늘 방해하지만 죄악이 우리를 이기지 못하게
하시고 사단이 우리에게서 승리하지 못하게 하시길 소망합니 다.
급성 담낭염으로 급하게 들어와 수술하였습니다
모든 것은 주의 은혜요 도우심이었습니다. 이 사진은 제 담낭에서 나온 담석입니다.
지난 3월 10일 토요일부터 아프기 시작했는데 처음엔 그냥 격렬한 위통인지 알았습니다.
위에 구멍이 생겼나 생각될 정도로 아팠습니다. 병원에서 진통제와 소화기관을 위한 약을
처방 받았지만 나아지지 않고 위의 옆쪽 에 통증이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그제서야 급하게
초음파 진단 을 받고는 한국으로 들어와서 15일에 수술을 했습니다.
제가 위험했는지는 한국에 와서야 알았습니다. 수술하신 의사 선생님은 자신이 본 것 중 제일
염증이 심한 경우였다고 했습니다. 1.5센티의 결석이 7개 이상 나왔습니다. 물풍선처럼 담낭이
커지고 염증이 심해 다른 장기들과 들러 붙어서 수술이 무척 힘들었지만 복강경으로 우선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이틀정도는 수술이 잘 되었는지 확신 하지 못해서 재수술도 대비하고 있으라 했습니다.
그러나 이틀 지나자 열이 내리고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오 기 시작했습니다. 감사하지요.
다른 전문가분께서 말씀하시길 선교지에서 발병하면 한국와서 치료받기까지 시간이 지체되어
치사율이 50퍼센 트에 이르게 된다고 하시면서 하나님의 은혜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치료하신
분도 제가 한국오는 동안에 염증이 심해져서 아주 어려웠다고 하시더군요. 담낭이 폭발하기
직전에 붙잡아주시고 복강경으로 마무리하기 어려운 상황에도 복강경으로 마무리하도록
인도하시고 잘 나아서 그동안 마음속에 있던 담석의 부담을 내려놓게 하셨으니 그저 감사하고
기도해 주신 많은 분들게 감사를 드립니다. 어떤 사람들의 격려처럼 여호수아가 요단강에서
건져 서 기념석으로 삼은 돌처럼 제 인생에 은혜를 잊지 않게 하는 기념의 돌입니다.
또한 이제 쓸개없는 사람처럼 더 웃으며 살고 대신 쓸개의 자리에 간이 커져서 더 담대히
사역하는 하나님의 사람되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부활절과 세례
이번 부활절 전날에 세례를 주었습니다. 원래 8명에게 세례를 주려했지 만 6명만 받고 다른
두 명은 부모들이 그날 집에서 못나가게 하는 바람 에 세례를 받지 못했습니다. 세례는
불교도 미얀마인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미얀마에는 ‘신쀼’라는 일생의 가장 큰 의식이 있습니다.
7살에서 11살 사이에 아이들을 잠시 출가하여 승려가 되도록 하는 것입 니다. 이것은
부모가 쌓는 가장 큰 공덕의 하나로서 아이들을 부처에게 바침으로 그들은 다음 생애에
최소한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을 보장받습니 다. 그런데 이 아이들이 기독교인이 되는
‘신쀼’와 같은 세례를 받을 경우 에 자신들의 공덕이 무효가 될까 염려하고 자기의 아이들이
8층 지옥에 떨어질까 걱정되어 매우 심각한 상황을 초래합니다. 우리에게 직접 고소할 거리가
없도록 우리가 직접 세례를 주지는 않지만 세례를 주게 되면서 아이들에게 어려움은 더해집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이 아이들이 주의 은혜 안에서 자라가고 승리하도록요. 사단이 승리하지 못하도록
주의 역사를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아마라뿌라 지역 심장병어린이를 치료합니다
이번에 의료팀이와서 진료를 하는 중에 우리 방과
후 학교에 나오 는 여자 어린이 한명이 심장병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심장 병이 발견된 지
얼마 안되었는데 의료팀의 사역기간에 와서 확진 을 받았습니다. 심장 판막에 구멍이 있습니다.
수술을 해서 치료해 야 합니다. 이번 4월달에 일본에서 의료팀이 와서 수술을 할 기회 가 있다고 합니다.
이 기간 동안 미얀마의 독지가들의 특별한 재정 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서 명단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들의 도움 을 받더라도 200만원 정도의 비용을 개인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이것을 한국에서 지원하기로 하신 분들이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이 아이는 새생명을
얻고 한국교회가 하는 이 선한 일들은 이들에게 전해져서 복음의 아름 다움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도 이곳에서 더욱 좋은 소문이 나서 쫓겨나지 않을 수 있을 것입 니다. 사
실 우리는 아이들부터 시작해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워갑니다. 그러나 미얀마에서는
18세이하의 아이들에겐 불교만 가르칠 수 있고 다른 종교를 가르치는 것은 불법입니다.
신고할 경우 우리는 언제라도 미얀마 를 떠나야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사역이 오직 주의 은혜의 기반위에서만 안전할 수 있습니 다. 후원하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또한 이 아이와 아마라뿌라의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MMTC 4년제 신학교의 시작
이제 올해 6월부터 정식으로 대학과 대학원 과정의 신학교를 시작합니다. 이 학교는 아직
복음화율 0.1%인 버마들을 위해서 신학교와 이들의 교회를 세우는 일을 위하는 것입니다.
서양의 선교사들보다 2백년이나 늦은 우리 한국교회의 선교는 좀 더 주종족이며 근본주의적
불교도들인 버마족을 복음화하고 교회를 세우는 사역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버마족 사역자들을 훈련하고 배출할 이 신학교를 세우고, 졸업한 사역자들과 함께 버마족들의
교회를 세워 복음화하는, 버마족 선교를 마무리하기 위한 이 사역은 우리 한국교회가 기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돌려주신 저의 남은 시간들은 한국교회와 한국인 선교
사역자들과 함께 버마들의 신학교를 통해서 사람들을 세우고 교회를 세워나가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이 땅과 사람들과 사역자들을 위한 간구
1. MMTC 신학교가 잘 준비되도록, 학생모집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첫 학생들은 20명이상
30명사이로 하려 고 합니다. 버마인들의 신학교가 세워지는 일을 한국교회가 기여하게 될 수
있기를. 이 일을 준비하면서 예비과정으로 4월21일부터 제자도 훈련반을 시작합니다.
일부는 여기를 통해서 신학생을 얻고 일부는 다른 과정을 통해서 좋은 신학생들이 들어
오도록, 재정은 평균 학생 1명당 10만원이 필요합니다.
2. 만달레이빛 교회의 건축을 위해서, 한 교회에서 먼저 1층을 건축해주기로 했습니다.
1,2층은 교회로 3층 은 사역자의 사택으로 쓰도록 나머지 두 개의 층도 건축할 수 있도록
위해서(한 층당 3천만원 예산).
2. 아이들이 집을 얻어서 할머니집에서 분가하였습니다. 잘 살고 특히 세라가 잘 취직하고
누리는 하나님의 관점으로 자신을 바라볼수 있도록.
2018년 4월 9일 한국에 나와서 주의지, 이영원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