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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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응답에 대한 기대
가정교회 사역원장이신 이수관 목사님께서 원장 코너에 올리신 내용입니다.
신앙이 자라가지 않고 신앙생활에 집중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우리의 삶에 끊임없이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생업에 문제가 생기든지 건강에 문제가 생기든지 문제가 생기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뛰어다니기 시작하고 그러면 금방 신앙생활은 뒷전이 되어 버리게 됩니다. 이럴 때 우리가 기도에 대한 응답을 경험하거나 응답의 기대를 가지고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입니다. 세상적인 방법보다 기도를 통해서 일을 해결하려고 더 열심히 하나님께 기도할 것이고 그러다 기도 응답을 맛보게 되면 그것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므로 더욱 신앙이 자라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가정교회는 목장에서 맛보는 섬김과 사랑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끼게 만들고, 기도 응답을 통해서 하나님이 살아서 역사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따라서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끊임없이 기도의 응답을 맛보아 오면서 이런 기도 응답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목장 모임에서 건강한 기도의 습관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첫 번째는 목장 식구들이 문제는 숨기고 건성으로 나눔을 때우는 것이 아니고, 진정성이 있는 기도 제목이 나오도록 서로 신뢰하는 목장 모임이 되도록 서로 노력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목장 식구 전원이 한사람 한사람의 기도 제목을 놓고 식구들이 뜨겁게 기도하는 습관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목장의 나눔이 끝나면 상투적으로 목자가 돌아가면서 기도 제목을 묻고 간단히 기도하고 마치는 것이 아니라, 기도 응답을 경험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뜨겁게 기도하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따라서 늦은 시간까지 나눔을 길게 하고 난 후 빨리 끝내기 위해서 서둘러 기도하는 습관이 생겨서는 안 됩니다. 세 번째는 목자는 기도 제목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이 이루어지는지 우리의 기도가 어떤 차이를 내는지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 관심을 표명하고 기도 응답 결과를 체크하는 등, 후속 작업에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응답이 되었을 경우는 기도 응답을 축하하고, 목장 식구들이 함께 기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럴 때 조금씩 기도의 역사가 나타나고 그러면서 기도 응답의 기대가 커지게 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