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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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의 최우선은

우리는 매일 매일 분주하게 살아갑니다. 그리고 바쁘게 살아갑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한 가지를 잃어버리며 살아갈 때가 있는데 그것은 삶의 목표입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비행기를 탔는데 내릴 때 보니까 중국 상해에 내렸다면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우리가 인생을 힘들게 다 산 다음에 마지막 종착점에 도달해 보니까 영원한 고통만 있는 지옥이라면 얼마나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겠습니까? 목적지를 알지 못하고 살아간다면 그런 일들이 벌어질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우리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을 사실은 알지 못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가장 적실하게 비유로 표현한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양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가 다 양 같아서 각기 제 길로 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좋은 면들이 생각 날 것입니다. 순하고, 착하고 등등. 그러나 양은 한마디로 말하면 바보입니다. 눈이 둔해서 멀리 내다보지 못합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 풀을 뜯곤 하다가 시궁창에 빠지기도 하고, 사나운 이리에 물려 죽기도 합니다. 멀리 내다보지 못합니다. 그런가 하면 양은 자신을 스스로 보호할 자구책이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목자가 없는 양은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인간들이 똑똑해서 우주도 가고, 화성 여행을 꿈꾸며, 자율 주행차가 만들어져서 시간의 길이를 단축하고 있는 최첨단의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우리 인간은 양과 같습니다. 목자가 없는 양은 죽은 목숨과 같듯이 인생의 참 목자이신 주님이 없는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내 인생의 목자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절대적으로 보호를 받고, 존귀함을 얻습니다. 주님을 내 인생의 목자로 살아가는 삶이 바로 하나님과 바른 관계 가운데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장 우선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그 사람의 삶의 자리가 어떠하든지 그는 하나님의 선한 인도를 받습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노예로 있었고, 감옥에 죄수로 있어 보기도 하였고, 나중에는 애굽의 총리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의 삶의 자리는 다양했습니다. 그렇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그는 어떤 삶의 자리에서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그의 삶의 최우선이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창세기 39장을 보시면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며라는 말씀이 8번이나 등장합니다. 그러기에 요셉은 노예로 있을 때 하나님과의 관계가 반영되어 주인을 이롭게 하는 노동을 함으로 인정을 받았고, 죄수로 있을 때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섬김의 성품이 나타나 간수장을 섬겼고, 애굽의 총리로 있을 때는 고대 근동의 나라들을 먹여 살리는 지혜가 있었던 것입니다. 분주함 속에서도 우리의 삶의 절대 우선순위는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과의 좋은 관계를 지속해 나아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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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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