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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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이 풍성해지려면

목장은 가정에서 모이는 작은 교회입니다. 매주일 신자와 불신자가 같이 모이는 곳입니다. 이런 목장의 목적은 영적 가족을 경험해보는 것입니다. 교회는 한마디로 말하면 영적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아버지로 고백하며 우리는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공동체가 바로 영적 가족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많은 성도들이 진정한 영적 가족을 경험하지 못한 채 신앙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족을 경험하지 못한 성도는 영적 고아입니다. 영적 고아는 제대로 믿음이 자라지 못합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경험하지 못하고, 가족으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됩니다. 저는 우리 교회의 모든 식구들이 목장에 속해서 진정한 영적 가족의 축복을 경험하고 누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아직 주일 연합 예배는 나오시는데 목장에 나오지 못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방법으로든지 목장에 나오는 것이니까 나오기를 원하는데 시간이나 장소나 사람이 문제가 되어서 못 나오시는 분들이 계시면 직접 저에게 말씀을 해주시면 도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목장에서 우리는 어떤 과정들을 통해서 영적 가족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첫째는 목장예배를 드릴 때 할 수 있으면 주보에 나와 있는 순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장 모임의 순서 속에는 목장이 최소단위의 기초공동체인 교회(예배, 교육, 전도, 친교, 나눔)로서의 역할이 다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할 수 있으면 순서대로 할 때 그 과정들을 통해서 관계가 회복되고, 치유가 일어나고, 구원의 역사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순서대로 하시기를 부탁합니다.

둘째는 서로 섬기고 섬김을 받는 과정들입니다. 지극히 작은 것들을 서로 나누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반찬 한 그릇을 나누고, 목원들이 힘들어 할 때 찾아가서 위로하고 기도해주는 것도 아름다운 나눔이 될 것입니다. 또 목원들에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그것을 함께 축하해주는 것도 아름다운 나눔입니다.

셋째는 기도해주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기도 제목을 가지고 합심하여 기도해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믿음으로, 간절히 기도할 때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목원들이 이와 같이 기도 응답을 함께 경험할 때 목원들이 다 같이 하나님을 관념적이고 지식적인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목장이 풍성해 집니다.

넷째는 VIP를 정하고 매주 모일 때마다 구체적으로 그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분들을 한 주간동안 어떻게 만났고, 섬겼는지에 대한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을 꾸준히 나누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나눔이 말씀과 사역(영혼구원)에 연결될 때 신선합니다. 그리고 목장이 생기 있고 지치거나 피곤하지 않습니다. 한 영혼이 구원받아 세례를 받을 때 목장이 살아납니다.

기도가 살고, 섬김이 살고 영혼 구원의 열정이 살아나 풍성한 목장이 되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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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3
12:19:23 (*.102.2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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