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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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성탄과 연말연시를 잘 지내고 계신지요? 이곳 카작은 요사이 눈도 많이 오고 기온도 뚝 떨어져 겨울의 한 가운데를 지나고 있습니다. 요사이 저는 계속해서 오는 눈을 치우느라, 한 시간에 한 번씩은 석탄 보일러를 살피고 석탄을 퍼 붓느라 다른 것은 신경 쓸 여유도 없이 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그 동안 여러 가지 서류를 준비하느라 미루어졌던 교회 건축 부지를 구입했고, 교회에서는 탈가르에 사는 맹인들 행사를 하고, 22일 주일에는 성탄주일 행사도 했습니다. 카작은 12월 25일이 휴무도 아니고 저녁때 사람들이 모이기도 힘들어 22일 주일 예배를 성탄예배로 드립니다.
먼저 여러분들의 기도와 헌금으로 지난 20일 드디어 에들렛교회 이름으로 교회부지를 구입했습니다. 할렐루야! 3년전에도 12월 20일에 천막을 구입하여 예배장소를 마련하여 성탄 예배를 드렸는데 이번에도 12월 20일에 교회부지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법인이름으로 부지를 구입하는 것이 여러 가지 복잡하였지만 주님의 은혜로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3년 전 키위즈 위(천막)을 구입하여 예배를 드리면서 향후, 이 천막에 예배드리는 사람들이 가득차면 하나님이 다른 곳으로 예배당을 옮겨주실 것이라고 믿음으로 성도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부지를 구입하고 오늘 드린 성탄예배에서 키위즈 위의 40석이 조금 넘는 자리가 모두 성도들로 채워졌습니다. 저는 참으로 신실하시게 교회를 인도하시는 주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제 교회 건축은 시작되었는데 성도들이 좀 더 기도하고 준비하며 이일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구입한 부지의 용도변경 및 건축허가 등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이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이 앞서서 행하시는 주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계속하여 간구해 주시고 건축에 필요한 재정이 마저 채워질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7일에는 맹인들을 위한 행사를 했는데, 기온은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졌고 이틀을 계속해서 눈이 와 사람들의 왕래가 힘든 상황인데도 20여명이 행사에 참가해서 복음을 듣고 저희가 정성스레 준비한 식사를 하며 교제했습니다. 그 중 몇분은 다음에 모임에 참석하겠다고 했습니다. 교회가 이번에 구입한 부지로 이사하면 가까운 곳에 그분들이 사시기 때문에 좀 더 자주 교제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들과 계속하여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추운 겨울 건강하시고 늘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반석/이샘물 드림;
* 한해 동안 저희에게 헌금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연말정산을 위한 영수증은 HOPE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전화 070-4006-5300]
[간구의 제목]
1. 에들렛교회
- 교회부지 용도변경이 잘 이루어 지고, 건축재정 7만 달러가 준비되도록
- 성도들의 믿음이 잘 자라 합당한 열매들을 맺을 수 있도록
- 누르겔드가 교회의 영적 리더로서 준비되어 갈 수 있도록
2. 가족
- 인내로 교회 성도들과 지도자들을 잘 세워갈 수 있도록
- 예배당 건축과 관련한 영적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 아름이의 대학졸업 후 진로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