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HOME > 부서소개와선교 > 선교편지
요사이 알미티는 한 여름인데도 비와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도 낮 기온이 25-26도 정도이고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하여 지내기가 아주 좋습니다. 카작에 온 이후로 가장 서늘한 여름인 것 같습니다. 또한 요사이 교회에 열리는 복분자를 따먹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매년 6월 7월 사이에 열리는 복분자를 왜 지금까지 안 따먹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주일에도 예배가 끝나면 가서 한참을 따먹고 성경공부, 기도모임에도 가면 한참을 따서 먹는데 참 맛이 기가 막힙니다. 동역자분들에게 모두 나누어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사진을 보냅니다.
지난 소식에는 낙담이 되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오늘은 감사한 일들이 있어 나누려고 합니다. 먼저 교회의 남자들 모임이 6월 중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남자들은 시간도 없고 믿음도 연약하여 주중 모임이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작해 보니 결과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특히 모임의 목표가 서로 마음을 열고 나누는 것인데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있는 것 같고 그로인하여 주일예배에 남자성도들의 참석율도 높아진 것 같습니다. 아직은 더 두고 봐야겠지만 시작은 잘 된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는 주일 성경공부인데 지금 누가복음을 같이 나누고 있습니다. 성경공부도 회를 거듭할수록 사람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나눔도 수준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성경공부에서 은혜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교회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서야한다는 생각으로 늘 그렇게 누르겔드와 성도들에게 강조를 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성도들의 영적인 상황과 누르겔드의 설교를 들으며 낙심이 들지만 그래도 조금 지나고 보면 아주 조금씩 무엇인가 달라져 가는 것 같은 모습을 보면서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교회를 개척한지 3년 6개월, 이제 다시 교회를 새로 개척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주님이 허락하신 새로운 땅에서 다시 씨앗을 뿌리고 지금까지 같이 한 성도들과 같이 새로운 약속을 향해 나가려고 합니다. 저희 가족의 딸가르 시내로의 이사, 교회의 이전등 이제 새로운 포도주를 새로운 부대에 담아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저희 가정과 교회가 새로운 전환을 시작함에 많은 분들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같이 간구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반석/이샘물 드림;
[간구의 제목]
1. 에들렛교회
- 성도들의 믿음이 잘 자라 합당한 열매들을 맺을 수 있도록
- 교회가 이전할 적당한 건물과 땅을 보여주시고 재정도 준비되도록
- 누르겔드가 교회의 영적 리더로서 준비되어 갈 수 있도록
2. 가족
- 인내로 교회 성도들과 지도자들을 잘 세워갈 수 있도록
- 한국에 있는 아름이와 다운이가 잘 지내고 돌아올 수 있도록
- 딸가르 시내로 이사하기 위하여 적당한 집(센터)과 재정이 준비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