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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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지난주 저는 키르키즈에서 비자를 받아 다시 카작으로 입국했습니다. 그 동안 비자를 받기 위하여 한국회사의 카작 연락사무소를 설립하고 그것으로 초청장을 신청하고 드디어 지난주에 3개월 간의 여정을 마무리 하며 비자를 받았습니다. 이제 이 곳에서 3년은 다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많은 분들의 헌신과 기도를 따라 저에게 다시 허락하신 시간으로 알고 계속해서 초심을 잃지 않고 맡겨진 일을 감사함으로 감당하려고 합니다.
사실 지난주에 비자를 받으러 키르키즈스탄의 수도 비쉬킥에 갔을 때, 3년 전 악몽과 같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3년 전 악몽이란 식구모두가 큰 아이의 대학시험을 20여일 남기고 비자를 받으러 비쉬킥으로 갔는데 초청장이 잘못되어 18일을 머물렀던 사건인데 며칠만 늦었어도 큰 아이가 대학입시 시험을 치룰 수 없을 뻔 했습니다. 이번에는 문제없이 초청장이 발급되었고 그저 받아오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는데, 당일 아침 비자신청을 하러 갔을 때 카르키즈의 카작 대사관에서 그 초청장이 키르키즈가 아닌 한국으로 갔다며 다시 카작 외무부에 초정장을 신청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는 참으로 난감한 일이었는데, 다시 초정장을 신청하면 또 며칠이 걸릴지 모를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급한 김에 카작에 계신 분들에게 기도를 요청하고 연락사무소 설립을 도와준 자매에게 급히 외무부로 가서 상황을 이야기하고 조치를 부탁했습니다. 그 후에 여러 경로로 카작과 연락하였는데 다행히 1-3일 정도면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낙심이 되었지만 기도를 하면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저녁 무렵 사람을 통하여 다시 대사관에 연락을 해 보았는데 초청장이 다시 왔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저희는 믿기지가 않아 환성을 지르는데 숙소에서 저희를 도와준 현지인들도 기적같은 일이라며 놀라 와 했습니다. 현지인 중에는 자신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데 정말 하나님께서 살아계시시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였습니다. 인간의 실수를 주님께서는 자신의 능력으로 해결하실 수 있다는 것을 증거 하셨습니다. 이번 일을 통하여 이 땅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 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비자를 위하여 간구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오직 주님의 이름으로 그의 능력으로만 살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키르키즈스탄의 수도인 비쉬킥으로 가는 길에 만난 야생 양귀비의 환상적인 풍경을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김반석/이샘물 드림;
[간구의 제목]
1. 에들렛교회
- 교회 이전을 위하여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하면 헌신할 수 있도록
- 교회가 이전할 적당한 건물과 땅을 보여주시고 필요한 재정도 준비되도록
- 누르겔드가 교회의 영적 리더로서 준비되어 갈 수 있도록
2. 가족
- 반석이 인내와 성령의 도우심으로 교회 지도자들을 잘 세워갈 수 있도록
- 아름과 다운이 학업을 잘 감당하고 친구들을 좋은 길로 인도할 수 있도록
- 바르핫 가정에 구원이 임하고 그 가족이 복음의 통로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