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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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카작은 영상 27-8도를 넘나드는 초여름 같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 막 나무에 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는데 벌써 저는 얼굴이 햇빛에 그을리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여름이 일찍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목요일에 한국에서 보내주신 서류의 번역본과 추가로 이곳에서 작성해야하는 서류들을 작성하여 연락사무소 신청을 마쳤습니다. 다행히 신청시 문제는 없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이제부터 서류를 검토하여 문제가 없다면 5월 2일경에 회사관련 서류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검토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지적받거나 뒷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만약 문제가 지적되더라도 이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면 괜찮지만 한국에서 해결해야하는 문제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예정된 날짜에 문제없이 회사서류를 받을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십시오.
요사이 주일에는 마음이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것 같습니다. 다름이 아니아 누르겔드의 설교 때문인데, 설교 본문을 가지고 그렇게 준비를 많이 시켰는데도 이번 주 설교는 여러가지로 기대 이하여서 너무 마음이 심란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시작인데 하는 마음으로 제 자신을 위로해 보지만 예배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러나 메일을 쓰는 이 시간에는 이 모든 것을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고 믿기에 낙담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시한번 주님의 이름으로, 주님의 능력으로만 이 일을 감당해야 할 것으로 믿고 기다리고 인내해야 할 것 같습니다. 누르겔드에게 성령의 도우심으로 초대교회 베드로와 같이 설교에 대한 은사를 주시고 저에게도 그것을 기다리고 인내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허락하여 주시기를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반석/이샘물 드림;
[간구의 제목]
1. 에들렛교회
- 교회에 열어주시는 사역들에 선하신 인도하심이 있기를
- 교회 건축과 관련하여 온 성도가 함께 간구하며 주님의 뜻을 알 수 있도록
- 누르겔드가 교회의 영적 리더로서 준비되어 갈 수 있도록
2. 가족
- 현지 연락사무소 설립이 은혜로 잘 진행되도록
- 반석이 누르겔드와 교회 지도자들을 성령의 도우심으로 잘 세워갈 수 있도록
- 가족의 건강과 아름과 다운이 학업을 잘 감당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