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이 저물어 가는 12월 하순이지만 한해의 끝자락 이라는 것이 별로 실감이 나지 않게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더불어 카작의 겨울이 예년처럼 춥지 않다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1월 초에 잠시 추위가 있었지만 그후 지금까지 낮 기온은 거의 영상을 유지하고 있고 눈도 거의 오질 않아 저희 집 마당에 50센티 이상 쌓여 있어야 할 눈은 없고 그저 맨땅을 드러내고 있어 겨울도, 연말도 실감이 나질 않는 것 같습니다. 춥지 않는 겨울이 반갑기는 하지만 눈이 없는 겨울은 정서적으로 적응이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올 한해도 코로나 상황으로 ㄱㅎ의 활동이 많이 위축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주일에 대면 모임을 계속 할 수 있었던 것이 감사했습니다. 또한 9월부터는 가정 모임을 시작하여 성도들이 함께 교제하며 ㄱㅎ 출석 인원도 예전처럼 회복되어 현재는 거의 정상적으로 주일 모임과 가정 모임이 이루어 지고 있는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또한, 남편에게 이혼을 당한 자매를 위로하며 시작된 제자훈련 공부를 통하여 그 동안 무술림 남편의 종교적인 핍박으로 10여년 동안 제대로 ㄱㅎ에 나오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어려운 상황에도 오히려 자신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 감사하는 한 자매로 인하여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카작의 독립 기념일을 맞이하여 탈가르 시로 부터 ㄱㅎ 와 누르겔드 개인 모두가 시정에 도움을 준 사람과 기관으로 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것도 감사했습니다. 사실 시장도 어려움을 감수하고 ㄱㅎ 에 감사장을 준 것입니다. 왜냐면 무술림 사회에서 공직자가 ㄱㅎ 를 선대하는 것이 일반 무술림들에게는 그리 선한 것으로 비추어지지 않기 때문에 혹시라도 문제가 될 수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ㄱㅎ가 종교기관으로 감사장을 받은 것입니다. 이제 새해부터는 시청 소속으로 길거리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주중에 한 두번 따듯한 차와 간식도 나누어 줄 계획인데 이를 통하여도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드러낼 수 있도록 손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내년부터는 좀더 적극적으로 ㅂㅇ을 전하기 위하여 먼저, 성도들 주변에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추천 받아 시간을 두고 도움을 주며 ㅂㅇ을 전하려 합니다. 현재는 3가정 정도 추천을 받았는데 연말에는 준비한 생필품을 전달하고 주중에 있는 가정 모임에 초대하여 지속적으로 영육간에 도움을 주려 합니다. 이번 성탄절에는 이 가정들을 포함하여 ㅈㄷ 대상인 카작 사람들도 초대할 텐데, 계속하여 ㄱㅎ 가 불신자들을 대상으로 ㅂㅇ을 전하고 구제하는 일들을 위에서 주신 지혜로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손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2021년도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한해 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주일 대면 ㅇㅂ 만으로도 감사했지만 뒤돌아 보니 아버지께서는 ㄱㅎ 공동체를 사용하여 자신의 백성들을 위하여 계속하여 일하고 계셨습니다. 내가 그리고 우리가 아닌 그분께서 직접 행하시고 계셨음에 다시 한번 감사했습니다.

한 해 동안 기도와 물질로 동역해 주신 많은 동역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서로가 서 있는 자리는 다르지만 부르신 자리에서 각자에게 맡겨진 일들을 인내로 감당하며 살아갈 때 그런 우리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는 더욱 더 강력해 지고 풍성해지며 크게 확장되어 갈 것으로 믿습니다.

우리 모두가 감사로 2021년 한해를 보내며 또한 벅찬 기쁨과 소망으로 2022년 새해를 맞이하시는 그런 복된 시간들이 다 되기를 소망 합니다. 감사합니다.

눈 덮인 천산 아래, 김반석 이샘물 드립니다.

1 [기도제목]

1. 에들렛 ㄱㅎ

- - ㄱㅎ 와 성도 모두가 더 지혜롭고 담대하게 ㅂㅇ을 전할 수 있도록

- 청소년, 어린이 사역이 활성화 되고 센터가 노아의 방주처럼 사용되도록

- ㄱㅎ가 지역 사회의 도움이 되며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2 2. 가족

- 반석,샘물이 건강하여 지치지 않고 기쁨으로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 민주가 늘 충만하여 주신 비전을 따라 살아가며 좋은 반려자를 만나도록

- 윤주가 늘 건강하고 사위 유현이가 학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