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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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역자님들 모두에게 평안과 기쁨이 충만하시길 소망합니다. !
카작은 5월 11일까지 국가 비상사태를 연장하고 주요 도시 봉쇄와 온라인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5월 부터는도시 내 식료품 상점 이외에도 소규모 상점들이 문을 열고, 그 동안 폐쇄되었던 공항도 이제 알마티와 누르술탄을 연결하는 항공편을 시작으로 조금씩 열어갈 계획이라 합니다. 지금 확진자 수는 3,000명을 넘었고 앞으로 4,000명 정도를 예상하는데 이중 30% 정도의 확진자들은 현장의사들입니다.
얼마전 통계에 의하면 현재 4,000명 정도의 의사가 부족하고 800명 정도의 전염병 관련 의사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또한 지난 15년 동안 전염병 관련 전문의 양성을 하지 않아 카작은 한 마디로 코로나 사태와 같은 감염병에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지만 다행히 인구밀도가 높지 않고 초기부터 강하게 주요 도시의 출입금지와 봉쇄 그리고 국가의 공권력에 순종하는 국민들로 인하여 아주 큰 위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이 살고 있는 곳은 작은 도시여서 주간에는 통행의 자유가 있었고 그나마 집이 도시 중심과 떨어져 있어 집 마당과 산쪽으로 이어진 도로를 통하여 산책도 가능하여 알마티에 살며 건물 밖으로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생활하는 분들 보다는 비교적 자유롭게 생활을 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그 나마 저는 집에 있으며 그 동안 미루어 놓았던 집안 일들을 하며 소일하고 성도들에게 주일 설교를 녹음하여 공유하며 지냈지만 그래도 이제는 여러가지로 힘들고 피곤함이 느껴집니다. 5월 중순 이후에 카작에도 여건이 좋아지기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교회는 모이지는 못하고 있지만 이 와중에도 성도들과 불신자들 총 25 가정에 구호물품을 전달하였습니다. “알튼 덴”(황금 씨앗)이라는 카작 현지 NGO가 교회로 연락이 와서 구호물품을 전달 의사를 밝혀 가정마다 자신들의 현재 상황과 이를 증명할 서류를 보냈는데 심사결과 총 25 가정 약 130만원 정도의 재정을 보내주어 기본적인 생필품을 2차례에 걸쳐 나누어 주었습니다. 저는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교회를 통하여 드러나고, 탈가르 시에서 교회의 영적인 영향력이 커지는 것에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할렐루야 !! 앞으로도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저희 지역에서 교회가 귀하게 사용되도록 계속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 성도들도 온라인 상에서 서로 말씀과 찬양을 올리고 설교를 통하여 느낀 것들도 나누고, 서로 신앙의 권면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몇몇 분들은 주중에 교회에 가서 기도도 하고 헌금도하여 다행히 재정적인 어려움은 없어 감사했습니다. 특히 4월 23일 부터5월 23일까지 한달 동안 카작도 라마쟌(라마단)금식인데 교회 성도들도 무술림들을 위하여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교회 성도들이 코로나 기간 동안 믿음이 더 자라고 교회와 이웃과 무술림들을 위하여 기도할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번 둘째 딸 윤주의 결혼소식을 전했는데 이번 사태로 카작에서 한국으로 나가는 항공편이 여의치 않아 결혼식 날짜를 7월 25일(토)로약 한 달 정도 연기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알마티의 국제선 항공편은 6월 이후가 되어야 어느정도 정상화 될 것 같습니다. 7월에는 계획대로 한국에서 결혼식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저희도 문제없이 한국으로 출국하여 돌아 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천산 아래에서 김반석/ 이샘물 드립니다.
[기도 제목]
1. 에들렛교회
- 주신 비전을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이루어 갈 수 있도록
- 코로나 19 사태를 통하여 성도들의 믿음이 더 자라도록
- 유치원 건립 계획이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준비되고 기름 부어 지도록
- 부족한 교회의 자동차 구입 비용과 유치원 부지 구입비용이 채워지도록
2. 가족
- 반석,샘물이 건강하여 지치지 않고 기쁨으로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 윤주의 결혼식(7월 25일)이 문제 없이 잘 치 수 있도록
- 한국에 있는 민주가 늘 영적으로 충만하여 늘 평안과 기쁨이 넘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