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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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잘 지내시는 지요? 올 해는 카작의 단풍과 한국의 단풍을 두루 보며 가을을 즐기기도 했지만 겨울이오는 것을 느끼기도 전에 지금 제가 있는 탈가르는 온통 눈으로 덮여 있습니다. 저는 지난10월 12일 한국을 방문하여 중간에 태국에 선교사 포럼에 참석하고 한달 만에 다시 카작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을 오랫만에 방문한 아내는 해야 할 일들이 많아 12월 중순까지 한국에 머무를 예정입니다.
에들렛교회는 교회당 건축을 끝내고 헌당 예배를 드린지 만 1년 6개월 만에 드디어 지난 주에 최종적으로 건축허가를 받았습니다. 건축을 시작하며 오직 하나님의 교회를 법적으로 전혀 하자가 없는 건물로 세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진행 하였는데 여러가지 복잡한 검사와 서류 확인 과정이 있었지만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 은혜로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신 동역자 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주에는 누르겔드와 카작 목사 두 사람이 함께 동 카작의 칼카라 시에 가서 그곳에 사는40 가정에게 구제 물품을, 초중고학교에는 운동용품들을 전달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카작NGO의 도움으로 재정을 조달하였고 칼가라 시청과 협의하여 구제할 대상 가정을 선정하여 계획대로 물품을 잘 전달하고 돌아왔습니다. 교회의 최종목표는 그 지역에서 회심자들에 의하여 예배 공동체가 세워지면 사역자를 파송하여 에들렛교회의 지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복음의 불모지인 카작의 땅 끝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일에 에들렛교회가 사용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번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 협력교회로부터 탈가르 시에 유치원 건립을 위한 부지 구입 헌금으로 800만원을 전달 받았습니다.그 교회 담임 목사님께서 설교 중에 에들렛교회 비전에 대하여 나누셨는데 그 말씀을 들은 교회 성도분께서 익명으로 헌금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 동안 제가 탈가르 시에서의 유치원 사역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구체적으로 응답하여 주신 것 같습니다.
현재, 카작 정부는 사립 유치원 개원을 적극 권장하고 있고 재정도 일부 지원하고 있습니다. 카작의 다음 세대들에게 교회와 함께 기독교 문화를 가르치는장소로 선교원이 향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주신 사명을 앞으로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사이 누르겔드는 다른 카작 목사 두 사람과 함께 팀으로 새로 버전 업 되는 카작 성경을 감수하는 일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이틀을 저희 교회에 모여 감수 작업을 하는데 성경을 좀 더 깊이 읽고 연구할 수 있고 그에 따른 사례비도 받고 있어 누루겔드에게는 여러가지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근자에 자신에게 맡겨진 설교와 성경공부도 예전 보다 더 잘 감당하고 있어 제게도 큰 기쁨이 되는 것 같습니다. 누르겔드가 계속하여 성령의 충만함으로 자신에게 주신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년간 교회 자동차 구입을 위하여 여러 동역자 분들이 헌금해 주신 금액이 지금까지 총 1100만원정도로 달러로는 약 10,000$ 이 조금 못됩니다. 이 비용으로 7-8년 된 중고 밴을 구입하기에 좀 애매한 금액이라 아직 구입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구입 후에 상태에 따라 추가로 비용이 들어 갈 수도 있고 향후에 필요한 여러가지 용도를 고려하다 보니 구입에 신중해 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재정이 좀 더 채워지는 것을 보고 지혜롭게 자동차를 구입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추운 겨울날씨에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반석/ 이샘물 드립니다.
[기도 제목]
1. 에들렛교회
- 누루겔드와 리더들, 성도들의 믿음이 더 자라삶을 주님께 드릴 수 있도록
- 교회의 성경공부인 TEE 수업이 잘 진행되고,중보기도 팀이 시작되도록
- 동 카작의 복음화와 유치원 사역을 위한 준비를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2. 가족
- 반석,샘물의 건강을 위하여
- 윤주가 추운 겨울 자동차로 집과 병원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 민주가 좋은 배우자를 만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