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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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월 하강진, 김지슬, 기쁨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산성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시 59:16)
- 오랜 기간 알던 분과 갑작스런 헤어짐…
제가 결혼하기 전부터 알고 저희 가정과 친하게 지냈던 이곳의 한 선생님께서 본의 아니게 구금되고 강제적으로 이 나라를 떠나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이웃 나라에 있을 때 이러한 분들이 여러 명 있었고 그 분들을 도와주었기에 익숙하다고는 할 수 있을지 모르나 이것은 가장 마음이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이러한 일을 겪을 때마다 겪는 충격과 스트레스 그리고 이 나라에서 그 분과 더 이상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은 저희를 아주 많이 힘들게 합니다. 아내는 다른 분과 함께 거의 3주간에 걸쳐서 그 집의 살림을 정리하느라 정신 없이 보냈습니다. 이후 현지 정부는 이곳의 외국인들에서 좀더 철저히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더욱 지혜롭게 이곳에 거하며 좋은 소식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미래 태권 학교, 겨루기를 시작하다.
드디어 겨루기 용품을 구매하고 아이들에게 처음 겨루기를 가르쳤습니다. 겨루기 용품을 처음 본 아이들은 저마다 만져보고 착용해보기를 원했습니다. 아이들은 많고 겨루기 용품은 한정되고 장소도 좁아서 몇몇 아이들만 경험을 해보았지만 겨루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하겠다고 거의 모든 아이들이 손을 드는 모습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많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새로운 도전으로 인해 아이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 9월 학기에 새롭게 시리아 난민 아이들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난민 아이들도 요르단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습이다. 감사하게 10월 둘째 주부터 새롭게 한 선생님께서 합류하기로 해 주셔서 큰 힘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 ㅎㄴㄴ 나라 실천가들 모임, 끼블라(기도방향) 연구
저희 모임에서 한 ㅁㅅㄹ 학자가 성경 및 유대 문서(탈무드) 등을 기반으로 꾸란에 등장하는 끼블라(이슬람에서의 기도 방향으로 이전엔 예루살렘을 향했으나 지금은 메카를 향함)을 새롭게 해석한 책을 함께 공부를 했습니다. 신명기의 쉐마와 탈무드의 주석을 꾸란의 구절과 비교하며 해설한 책이었습니다. 진정한 기도의 의미와 본질에 대해서 ㅁㅅㄹ들에게 도전하는 책으로 신명기와 탈무드를 통해서 기도 방향을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유일하신 창조주의 주권, 그의 나라를 향한 마음 그리고 실천적으로 중요한 이웃 사랑까지 포함하고 있어 그가 설명하고 있는 그 의미의 깊이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물리적 방향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을 다하여 믿음을 위하여, 사랑을 위하여 그리고 긍휼을 베풀기 위하여 마음을 다해 유일하신 창조주께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근거로 성경을 통해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하고 있어 이러한 책이 ㅇㅅㄹ개혁의 단초가 되길 기대합니다.
<기도 제목>
1. 저희 가정이 말씀과 기도 그리고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소서.
2. 저희가 친하게 지내던 분의 추방사건의 충격을 이기고 이 땅에서 더욱 강건하게 하소서.
3. ㅇㅅㄹ 가운데서도 진리를 통한 변화가 일어나 믿음의 사람들이 나게 하소서.
4. 태권학교의 겨루기 등 변화를 통해 아이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케 하소서.
5. 이곳에서 저희가 실제적으로 견고하게 설 수 있는 터를 잘 닦도록 지혜를 주소서.